유엔저널 전득준 기자 | (재)서울대학교발전재단 TEPS관리위원회(위원장 이준환)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안양외국어고등학교(교장 이향근)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영어 공교육의 교수‧학습능력 증진을 위한 영어능력평가도구(이하 'IM-TEPS 시험')의 보급 및 활성화 협력을 이루고자 추진됐으며, 지난 6일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TEPS관리위원회 이준환 위원장(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과 안양외고 이향근 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안양외고 재학생들은 IM-TEPS 시험으로 효과적인 영어평가 및 학습이 가능해질 전망이며, 그와 더불어 IM-TEPS 시험의 발전을 위한 개선의견 공유 및 활성화 도모 , IM-TEPS 시험의 공교육 보급 확산을 위한 양 기관 보유 인프라 활용 등을 약속하며 대한민국 영어 공교육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적인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준환 서울대학교 TEPS관리위원장은 'IM-TEPS가 세계화를 선도할 학생들에게 영어역량을 신장할 수 있는 긍정적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며 '미래시대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이향근 안양외국어고등학교장은 '이번 협약이 21세기 글로벌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인재육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양교 간 영어 공교육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IM-TEPS는 민간자격 국가공인시험인 TEPS의 평가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대학교 언어교육원 TEPS 출제진이 출제하고, (재)서울대학교발전재단 TEPS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영어시험이며, 국내 중,고교생의 실전 능력을 높이고자 수능영어영역의 유사 유형을 최대한 반영했다는 것이 특징적이다.
유엔저널 이미형 기자 | 스타북스가 도산 안창호, 그리고 그와 뜻을 함께한 독립운동가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담은 '도산 안창호와 함께 독립의 길을 걷다'를 출간했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는 도산공원이 있다. 그곳에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기념관과 동상이 세워져 있으며 부인 이혜련과 합장한 묘가 있다. 대한민국 독립운동 역사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은 헌신적인 독립운동과 민족 계몽 활동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조국의 독립과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평생을 바친 혁명가로, 수많은 독립운동 단체와 기관을 설립하고 이끌었다. 그의 대표적인 업적으로는 흥사단과 신민회의 창설, 상하이 임시정부에서의 활동 등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위대한 업적 뒤에는 수많은 동지가 있었다는 사실을 많은 이들이 모르고 있다. 이 책은 1913년 독립운동과 민족운동을 위해 창립한 흥사단에 60여 년을 몸담아온 이만근 작가가 최초로 공개하는 도산 안창호와 독립의 길을 함께하고 행동으로 실천한 애국지사들과 안창호 선생 가족들의 숨겨진 이야기다. 도산과 함께한 독립운동가는 필대은, 밀러, 임기반, 김필순, 이강, 정재관, 유길준, 이승훈, 이태준, 이갑, 송종익, 김종림, 김창세, 안태국, 장리욱, 곽림대, 이탁, 차리석, 조신성, 한승곤, 한흑구, 유상규 등이 있다. 또한 도산의 가족이 얼마나 열정적으로 독립운동을 했는가는 부인 이혜련과 장남, 장녀, 조카와 조카사위까지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건국훈장과 독립유공자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것으로도 알 수 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계몽운동과 민족정신을 일깨운다 도산 안창호는 미국에서 한국인들의 힘든 삶에 가장 먼저 눈을 뜬 사람이다. 그는 독립운동 외에도 교육과 계몽 활동에 많은 힘을 쏟았으며 그는 청년들에게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실력 양성 운동을 펼쳤다. 안창호의 신념은 교육을 통해 국민 개개인의 역량을 키우는 것이 강한 나라를 만드는 길이라고 믿었다. 이러한 신념은 그와 동지들이 함께 세운 흥사단, 대성학교, 신민회 등의 활동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도산 안창호와 함께 독립의 길을 걷다'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업적뿐만 아니라 그의 동지들의 업적과 알려지지 않은 그의 가족들까지도 조명하고자 출간된 책으로, 안창호 선생과 동지, 가족들을 기리는 성격도 띠고 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이 걷던 독립의 길은 결코 혼자가 아니었다. 그의 곁에는 수많은 동지가 있었고, 함께 힘을 보탰던 가족들이 있었다. 그들의 노력이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중요한 축을 이뤘고, 도산 안창호 선생과 그의 동지들은 대한민국의 독립과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이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희생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의 밑거름이 됐다. 경제부총리와 경기도자사를 지낸 임창열은 임기반의 후손이다 저자는 이번 책 출간을 통해 도산 안창호의 업적을 포함해 그의 이름 아래 가려진 이들의 업적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 이밖에 이름도 없이 묻혀버린 독립 운동가들의 삶과 업적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그와 함께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수많은 동지의 노고를 기리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 특히 2008년에야 독립운동의 공적을 인정받아 건국훈장을 추서 받은 임기반은 안창호와는 가족처럼 지내면서 독립운동을 함께한 인물로,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지내면서 IMF 협상을 주도한 임창열이 그의 손자다. 또한 이 책은 독립운동의 숨은 영웅들을 재조명함으로써 그들의 희생과 헌신이 오늘날의 대한민국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알리고, 이를 통해 후손들은 우리 선조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며 그들의 뜻을 이어받아 더욱 밝은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도산 안창호 선생과 그의 동지들이 함께 이룬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역사는 오늘날 우리의 삶 속에 깊이 뿌리내려 있다. 이들의 헌신과 희생이 없었다면 현재의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 책이 도산 안창호 선생과 그의 동지들의 고귀한 정신을 널리 알리고, 그들의 뜻을 이어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엔저널 이미형 기자 | 교과서 발행부수 1위 기업 미래엔이 8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 A홀에서 개최되는 '2024 에듀플러스위크 미래교육박람회'에 참가해 자사의 다양한 디지털 학습 서비스를 선보인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하는 '2024 에듀플러스위크 미래교육박람회'는 15개국 200여 개 교육기업과 교육기관, 단체 등이 참여해 인공지능(AI) 학습, 에듀테크 등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AI디지털교과서를 대비한 미래교육의 방향을 제시한다. 이번 행사에 AI코스웨어 기업으로 참가하는 미래엔은 교사들이 변화하는 디지털 교실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부스를 마련하고 AI디지털교과서 시대에 최적화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새롭게 도입될 AI디지털교과서에 최적의 교사향 플랫폼인 초,중,고 교수활동플랫폼 '엠티처'와 AI를 기반으로 맞춤형 학습 관리가 가능한 'AI 클래스', 초등 전과목 온라인 학습 서비스 '미래엔초코', 올해 2월 출시한 학습관리시스템 '초코클래스'를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미래엔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선생님이 학습 관리를 위한 콘텐츠를 직접 만들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디지털 저작도구 '메이크엑스(Make X)'를 처음 선보인다. 또한 미래엔의 학습 관리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는 현직 교사가 활용 사례 및 방법을 직접 설명하는 특별 강연회도 준비했다. 미래엔 김효정 디지털사업실장은 '교육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가 붙으면서 선생님들의 디지털 교육 역량 및 역할이 중요해짐에 따라 다양한 디지털 학습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디지털 수업에 최적화된 수업 설계가 가능한 주제창과 평가 도구인 'AI클래스', 웹콘텐츠 저작이 가능한 '메이크엑스'까지 많은 분들이 이번 박람회를 통해 미래엔의 다양한 코스웨어 서비스를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에듀플러스위크 미래교육박람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사전등록자와 초청장 소지자는 입장패스를 발급해 관람할 수 있으며, 현장등록도 가능하다.
유엔저널 전득준 기자 | 2024 파리 하계올림픽,패럴림픽을 계기로 전 세계인이 프랑스 파리로 모이는 만큼, 대회 이후 빈대가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정부는 우리나라 출입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에서 빈대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항공기와 공항 내 주요 시설을 중심으로 방역 소독과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빈대 해외 유입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 질병관리청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빈대의 국내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 민간항공사, ㈜세스코 등 민관이 협력해 소독과 방제 활동을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먼저 항공기 소독은 파리-인천 노선을 중심으로 기존 월 1회에서 주 1회로 강화하며, 기내에서 빈대가 발견되면 즉시 공항검역소에 통보해 구제 조치한다. 또한 공항 소독도 이용객이 많은 환승 라운지, 입국장 등 주요 구역에 대해 기존 월 1회에서 주 1회로 강화하며 휴게공간 및 수하물 수취구역 등 주요 접점 시설에는 빈대 트랩을 설치하고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아울러 ㈜세스코는 사회공헌 차원에서 지원하는 빈대 탐지 및 방제 지원 부스를 오는 9일부터 9월 8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 T2 1층 게이트 B와 출입구 4 사이에 있는 이 부스에는 빈대를 탐지하기 위해 시범 도입한 빈대탐지견(1두)과 10년 이상 빈대 방제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를 배치한다. 이에 빈대가 출몰하는 지역에 있었거나 빈대에 물린 경험이 있는 입국객들은 부스에서 신속히 빈대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전문가는 방제 스팀 건, 초정밀 현미경, 빈대 방제 특수 열풍챔버 등을 활용한 방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해 설치한 위생해충 방제쉼터도 계속 운영하면서 빈대 예방수칙 홍보도 강화한다. 방제쉼터에는 의류,수하물 등을 50℃ 고온으로 건조할 수 있는 열풍기가 총 10대있는데, 빈대는 45℃ 이상에서 빠르게 사멸하는 만큼 빈대 물림 경험이 있는 승객들은 열풍기를 활용해 빈대를 제거할 수 있다. 이밖에도 인천공항 검역소 검역대와 해외 감염병 신고센터 등 49개 장소에서는 모니터 등을 활용해 빈대 예방수칙을 홍보할 예정이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빈대는 발견되면 방제가 어려워 사전에 유입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민관 협력을 통해 공항에서부터 선제적으로 차단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도 '향후에도 질병관리청은 해외로부터 빈대 등 위생해충의 유입을 차단해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출처=행정안전부]
유엔저널 김학영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8.6.(화)-8.9.(금) 간 공식방한 중인 엔리케 마날로(Enrique A. Manalo) 필리핀 외교장관과 8.7.(수) 오전 한-필리핀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하였다. 양 장관은 외교‧안보 ,경제 ,인적교류,영사 분야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주요 지역,국제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였다. 조 장관은 필리핀이 동남아 국가 가운데 우리의 첫 수교국이자 6.25 전쟁 당시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최대 규모의 병력(7,420명)을 파병해 준 혈맹이라고 강조하고, 올해 수교 75주년을 맞이한 양국이 앞으로도 공고한 유대와 신뢰를 토대로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가자고 하였다. 특히 양 장관은 방산, 해양, 인프라, 농업, 개발, 에너지 등 미래지향적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양국 관계를 반영하여 올해 중 관계 격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조 장관은 인태지역 내 지정학적 요충지에 위치한 한국과 필리핀이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해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할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특히 한국산 호위함이 필리핀의 전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필리핀의 방위력 증강사업에 한국 기업이 계속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하였다. 또한 양 장관은 양국간 해양분야 협력의 플랫폼으로 자리잡은 한-필 해양대화의 제3차 회의를 올해 인천에서 11월에 개최하기로 합의하였다. 양 장관은 지난해 9월 서명된 한-필리핀 FTA의 혜택을 양국 국민과 기업이 누릴 수 있도록 조속한 비준과 발효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하였다. 조 장관은 200여 한국 기업이 필리핀 내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있다고 하고, 특 히 필리핀 정부가 추진중인 대규모 교량 및 고속도로 등 인프라 건설사업에 우수한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였다. 조 장관은 쌀 공급 부족을 겪고 있는 필리핀을 위해 아세안+3 차원의 쌀 공여*와 함께 다목적 댐 등 인프라 구축과 농업 기계화 등을 통해 필리핀의 쌀 생산성 향상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하였다. 마날로 장관은 한국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현재 필리핀 내 추진 중인 한국 농기계 산업단지 설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하였다. 조 장관은 우리의 중점 개발협력 파트너인 필리핀에 대해 스마트 대중교통 체계 구축, 공공분야 디지털화 사업 등 필리핀의 신규 수요분야를 중점 지원해 나가겠다고 하였다. 특히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지역에 대한 개발협력사업을 지속함으로써 민다나오 평화 프로세스의 이행도 지원해 나가겠다고 하였다. 한편, 조 장관은 합리적인 에너지 믹스를 위한 필수 에너지원으로서 원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향후 필리핀의 원전 개발에 있어 한국이 최적의 파트너가 되기를 희망하였다. 조 장관은 작년 필리핀을 방문한 외국인 가운데 최다 인원(145만명)인 우리 국민들이 안전하게 여행하고 체류할 수 있도록 필리핀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였다. 특히 우리 기업인 살인사건 관련 최근 필리핀 법원의 항소심 결과를 평가하면서 정의 실현을 위한 필리핀측의 협조를 요청하였다. 양 장관은 주요 지역,글로벌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였다. 조 장관은 북한의 복합도발과 러북간 불법적 군사협력이 한반도뿐만 아니라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는데 우려를 표하였다. 조 장관은 그간 필리핀이 북한의 긴장고조 행위 중단 및 안보리 결의 준수 촉구 등 단호한 메시지를 발신해온 것을 높이 평가하고, 아세안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분명하고 단합된 대북 메시지를 발신할 수 있도록 필리핀의 적극적인 역할과 지원을 요청하였다. 양 장관은 한국의 인태전략 및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 이행과 함께, 올해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5주년을 맞아 추진중인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CSP) 수립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아울러 2025년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도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유엔저널 김학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는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추진계획*'의 후속 조치로서, 지난 6~7월에 '인공지능의 안전, 신뢰 및 윤리'를 주제로 디지털 공론장(www.beingdigital.kr)을 통해 국민들의 의견을 집중적으로 공론화한 결과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 서울 정상회의'(5.21~22)의 논의를 이어받아 안전, 혁신, 포용의 인공지능 시대를 열기 위해 대국민 설문조사와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공개토론회 및 공동토의(콜로키움) 등을 통해 국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왔다. 먼저,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 국민들의 57%가 인공지능 기술의 잠재적 이점이 위험보다 많다고 답했다. 또한, 55% 국민은 안전한 인공지능 발전을 위해서 규제보다 혁신이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가장 중요한 정부 정책으로 34%의 국민들이 인공지능법 제정 및 윤리기준 마련을 꼽았다. 대국민 설문조사는 6월 12일부터 7월 12일 약 한 달간 진행되었으며 765명의 국민이 참여하였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6월 12일부터 7월 5일까지 동일한 주제로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도 진행했다. 총 66건의 제안이 접수되었으며, 전문가 심사를 통해 14건을 선정하였다. 14건의 정책 아이디어 중 대국민 온라인 투표(579명)와 관계부처 정책담당자 평가를 종합하여 최종 시상자 6명을 선정하였다. 심사 결과, '구체적 사례 기반의 인공지능 윤리 요약본(브리프) 발간 및 대국민 확산'을 제안한 정도범‧유화선(단체)씨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우수상에는 백단비씨의 '인공지능 위험 자가 점검,진단 시스템 마련(내인공지능안전지키미)'와 김강산씨의 '인공지능 챗봇 활용의 군사보안 위협 및 개선방안 모색' 정책제안이, 장려상으로는 정윤수씨, 김황민,박세연,황성아씨(단체), 박예진씨의 정책제안이 선정되었다. 최우수상에는 50만원, 우수상 2명에는 40만원, 장려상 3명에는 30만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8~9월에는 '디지털 접근성 강화'를 주제로 집중 공론화를 시작한다. 올해는 인공지능의 안전‧신뢰‧윤리 확보(6~7월), 디지털 접근성 제고(8~9월), 인공지능 기반 첨단 조작기술(딥페이크)를 활용한 가짜뉴스 대응(10~11월), 비대면 진료의 안정적 시행(12~'25.1월) 순서로 한 주제씩 집중하여 공론화를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접근성 강화는 디지털 혜택을 모두가 누릴 수 있는 권리가 두텁게 보장되는 포용 사회 구현에 있어 선제조건이다. 특히, 인공지능 시대에 디지털 기기‧서비스에 대한 접근과 활용의 차이가 경제적 격차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국민들의 활발한 토의가 요구된다. 디지털 접근성 강화 주제로 대국민 설문조사와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이 8월 7일부터 9월 6일까지 디지털 공론장(www.beingdigital.kr)을 통해 진행된다. 특히 대국민 설문조사에서는 디지털 접근성 향상의 장애요인, 디지털 접근성 향상을 위한 민간 기업의 노력, 대체 수단*이 필요한 분야 등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을 확인할 예정이다.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는 누구나 법제도, 역량 교육, 산업, 포용문화 측면에서 자유롭게 정책을 제안할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도 디지털 접근성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이 모여 전문가 및 영향력자(인플루언서)와 함께 토론하는 '디지털사회 공개 토론회'와 '디지털 심화쟁점 공동토의'도 9월 중에 개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심화쟁점 토론대회'와 '디지털 심화쟁점 논문공모전' 신청을 받고 있다. 마찬가지로 디지털 공론장(www.beingdigital.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최우수 논문과 토론대회 우승팀에게는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최대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송상훈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새로운 디지털 질서를 정립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라며, '국민들이 디지털 질서 정립 과정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설문조사, 공모전, 토론회 등 더욱 다양한 소통 통로를 발굴하고 국민들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라고 밝혔다.
유엔저널 이미형 기자 | 시대도, 교육 과정도 계속 바뀌고 있지만 학교 미술 수업도 그에 따라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미술이 새로움을 추구하는 것이라면 미술 수업에서의 새로움은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 것일까. 이런 질문을 화두로 삼아 8명의 미술 교사가 미술의 존재 의미를 되새기며 시대의 변화를 고스란히 녹여 낸 미술 수업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미술 교사, 내일의 수업을 말하다'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단행본 '미술 수업 새로고침'이 교육 출판 기업 해냄에듀에서 발간됐다. 저자들은 '좋은 수업이란 무엇이고 어떤 고민에서 출발해야 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을 '수업이 누구에게 좋은 것인가', 그리고 '수업이 어떤 목표를 위해서 좋은 것인가'라는 두 가지 질문으로 바꿔서 묻는다. 그리고 '내일의 미술 수업'은 '아이들을 위한 배움의 활동'이고, '성장을 만드는 미술 교육'이어야 함을 강조한다. 저자들은 모두 '가르치는 교사'가 아니라 '안내하는 교사', '배우는 교사'의 자세를 갖고 있다. 저자들이 진행한 수업 속 학생들은 미술 수업의 즐거움을 온몸으로 체험하는 듯하다. 학생들의 수업 감상문 속에는 미술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재발견하고, 새로운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가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다. 생생하고 역동적인 삶이 꿈틀거리는 미술 수업 속 학생과 교사의 모습에서 우리의 학교가 입시라는 장벽에 둘러싸인 폐쇄적 공간이라는 선입견은 산산조각이 난다. 이 책의 8명의 저자는 우리 삶에서 미술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생생하게 살아 있는 미술 수업의 언어로 말한다. 그래서 학생들은 미술 활동을 통해 각자의 색깔을 지닌 결과물을 도출하며 자연스럽게 '나'를 발견하고 '공동체성'을 깨닫는다. 저자들이 미술 수업 속에 '진정성'을 담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유엔저널 이미형 기자 |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은 전통공연예술을 다양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는 '2024 디 아트스팟 시리즈'를 개최한다. '디 아트스팟 시리즈'는 다양한 공간에서 국악에 새로운 감각을 더한 공연을 선보이며 전통예술의 매력을 드러내는 공연이다. 올해는 단국대학교병원, 청와대, 인천국제공항과 같이 다양한 일상의 공간을 무대로 삼아 관객들을 찾아간다. 공연은 8월 단국대학교병원의 공연을 시작으로 9월 청와대와 인천국제공항으로 이어진다. 단국대학교병원 공연은 8월 8일부터 10월 18일까지 8회에 걸쳐 진행되며, 로비와 실외 음악정원에서 병원을 찾은 이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줄 예정이다.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악기로 전통음악을 재해석하는 단체 '공간', 잔잔한 울림을 주는 시를 현시대 우리 정서로 표현하는 '구이임', 기발한 스토리의 극음악으로 거문고병창의 새 면모를 보여줄 '거문고병창클럽', 무대 위에서 드로잉을 라이브로 보여주며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예화'가 참여한다. 9월 7일과 8일 양일간 청와대 헬기장에서 진행되는 공연은 신명나는 농악으로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는 '타악연희project 맥박'과 '창작연희THE늠'의 판굿이 준비돼 있으며, 보는 이를 아찔하게 만드는 '공연창작집단 사람'의 줄타기와 신비한 매력을 지닌 양금 연주를 들려줄 밴드 '동양고주파'가 청와대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흥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청와대 헬기장의 야외공간이 주는 특별함을 살릴 버나 돌리기, 전통매듭 키링 만들기 등 체험부스가 마련돼 주말에 청와대를 방문한 이들에게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인천국제공항 공연은 출국장과 입국장이 한 곳에서 만나는 공간인 제1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진행된다. 9월 13일 아이리쉬 음악으로 대중에게 친숙한 '두 번째 달'이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는 소리꾼 오단해와 만나 젊은 감각의 타령을 선보일 예정이며, '세종국악관현악단'은 동서양의 악기가 한자리에서 어우러지는 선곡과 더불어 손을 대지 않고 자기장을 이용해 소리를 내는 전자악기 '테레민' 연주 등 볼 기회가 많지 않은 흥미로운 무대를 구성해 선보인다. 9월 14일에는 궁중정재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율악회'의 공연과 국악 관악기를 사용한 재즈 연주로 관객과 소통하는 '뮤르(Murr)'의 공연이 추석 연휴를 맞아 설레는 마음으로 공항을 방문한 이용객들에게 전통예술의 묘미를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삼진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이사장은 '시민들의 일상 공간으로 찾아가는 이러한 공연을 통해 전통공연예술의 경계 확장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병원과 공항 등 일상의 장소에서 전통예술을 만나는 시간이 특별한 경험과 추억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공간활용 전통공연 '디 아트스팟 시리즈'는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www.kotp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엔저널 이존영 기자 | 'K-팝 최고 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오는 10월 컴백한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5일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세븐틴이 다가오는 10월 미니 12집을 발매한다'라고 밝혔다. 세븐틴의 신보는 지난 4월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올해 데뷔 10년 차를 맞아 '새로운 시작'을 강조했던 멤버들이 미니 12집에 어떤 음악과 메시지를 담았을지 글로벌 팬들의 관심이 치솟고 있다. 세븐틴은 신보 발매와 더불어 월드투어 'SEVENTEEN [RIGHT HERE] WORLD TOUR'로 전 세계 각지의 캐럿(CARAT. 팬덤명)을 만난다. 한국, 미국, 아시아로 이어지는 이 공연에서 멤버들은 신곡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일본 돔 투어와 함께 일본 싱글 앨범 발매 또한 예정됐다. 세븐틴은 이에 앞서 오는 9월 8일(현지시간) 독일 올림피아스타디움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롤라팔루자 베를린'에 헤드라이너로 출연하는 등 전 세계를 누비며 '광폭 행보'를 예고했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음악과 무대를 통해 다양한 지역의 캐럿 여러분과 직접 소통하고자 하는 멤버들의 의지가 크다'라며 '이를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열심히 준비 중이니 세븐틴의 새 앨범 소식과 2년만에 재개되는 월드투어에 많은 애정과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출처=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유엔저널 이존영 기자 | 에스파(aespa,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의 'Supernova'(슈퍼노바)가 주간 차트 11주 연속 1위를 기록해 화제다. 에스파의 정규 1집 선공개 타이틀 곡 'Supernova'는 국내 주요 음악 사이트 멜론과 지니의 주간 차트(7월 29일~8월 4일)에서 11주 연속 정상을 차지, 공개된 지 3개월이 지난 시점에도 식을 줄 모르는 롱런 인기를 입증했다. 앞서 'Supernova'는 멜론, 지니 7월 월간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 지난 6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정상에 오르며 상반기 최고 히트곡다운 행보를 보여준 바 있다. 더불어 에스파는 또 다른 타이틀 곡 'Armageddon'(아마겟돈)은 물론, 전작 'Drama'(드라마)와 'Spicy'(스파이시)까지 차트 상위권에 랭크 시키며 막강한 음원 강자로서의 존재감을 확인시켜 주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에스파는 지난 6월 서울에서 시작한 두 번째 월드 투어 '2024 aespa LIVE TOUR – SYNK : PARALLEL LINE -'(2024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패러렐 라인 –)으로 활발한 글로벌 활동에 나섰으며, 전석 매진 및 회차 추가 등의 기록을 남기며 뜨거운 화력을 입증하고 있다. 한편, 에스파는 오는 9~11일 대만 타이베이 NTSU 아레나에서 두 번째 월드 투어를 이어간다. [출처=SM엔터테인먼트]
유엔저널 이존영 기자 | 레드벨벳(Red Velvet,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이 팬콘 투어의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2024 Red Velvet FANCON TOUR '(2024 레드벨벳 팬콘 투어 )은 8월 2~4일 서울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 4일 공연은 글로벌 플랫폼 Beyond LIVE와 위버스 등을 통해 생중계되어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으며, 3회차 모두 전석 매진되어 레드벨벳의 막강한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열린 만큼, 레드벨벳의 연대기를 총집합한 풍성한 세트리스트를 선보였으며, 멤버들이 레베럽(공식 팬클럽명)이 보낸 사연을 직접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 코너와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VCR 영상들이 어우러져 한층 뜻깊은 팬콘을 완성했다. 데뷔곡 '행복 (Happiness)'에 이어 예리의 등장과 함께 시작된 'Ice Cream Cake'(아이스크림 케이크) 무대로 공연의 포문을 특별하게 연 레드벨벳은 청량한 매력의 '안녕, 여름 (Parade)', 'Sunny Afternoon'(써니 애프터눈), 'Sunflower'(선플라워)부터 몽환적인 분위기의 'Underwater'(언더워터), 'So Good'(소 굿), 'Bubble'(버블), 매혹적인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Knock Knock (Who's There?)'(노크 노크), 'Bad Boy'(배드 보이), 'Psycho'(사이코)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곡들을 환상적인 무대로 펼쳐내 'K-POP 퀸'의 면모를 실감케 했다. 더불어 레드벨벳만의 우아한 스테이지를 만끽할 수 있는 'Feel My Rhythm'(필 마이 리듬), 'Queendom'(퀸덤)과 지난 6월에 발매한 타이틀 곡 'Cosmic'(코스믹) 무대로 공연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군 레드벨벳은 감성적인 멜로디의 'My Dear'(마이 디어), 'Sweet Dreams'(스위트 드림스), 에너제틱한 '빨간 맛 (Red Flavor)', '짐살라빔 (Zimzalabim)' 등 열정적인 앙코르 섹션뿐만 아니라 각 회차별로 서로 다른 히든 앙코르 곡도 준비해 마지막까지 팬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하며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에 3일간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함성과 환호를 아끼지 않았으며, 곡에 맞춰 해바라기 조화를 흔들거나 떼창, 플래시, 종이 비행기 등 색다른 이벤트로 매 공연을 즐긴 것은 물론, '레드벨벳 좋아하길 잘했다', '함께한 10년의 여름. 함께할 우리', '영원히 머무를게, 외롭지 않게' 문구의 슬로건 이벤트도 펼쳐 멤버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했다. 공연 말미 레드벨벳은 '여러분들이 10년 전부터 지금까지 늘 저희를 사랑해 준 게 느껴져서 눈물이 쏟아지려고 한다. 레드벨벳은 여러분들을 절대 잊지 않을 테니, 여러분들도 계속 레드벨벳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레드벨벳이 여러분들의 인생에 있어서 많은 힘이 되어주는 존재로 남길 바란다.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레드벨벳을 지켜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감동의 눈물과 함께 남다른 팬사랑을 표현해 공연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한편, 레드벨벳은 오는 8월 17~18일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IMPACT ARENA)에서 팬콘 투어를 이어 나간다. [출처=SM엔터테인먼트]
유엔저널 전득준 기자 | 앞으로 비수도권 공공기관에서 신규 직원 채용 시 연간 채용인원이 5명 이하인 경우 지역인재 의무채용을 예외로 한다. 교육부는 6일 국무회의에서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이하 '지방대육성법') 시행령' 일부개정 법률안이 심의,의결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비수도권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의무채용 및 그 예외를 규정한 '지방대육성법'에 따라, 이를 구체화한 '지방대육성법 시행령'을 개정한 것이다. 정부는 지난 2월 지방대육성법을 개정해 비수도권 공공기관에서 신규 직원 채용 시 지역인재 채용 비율을 35% 이상으로 의무화했다. 다만 비수도권 공공기관의 인사와 운영의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채용 인원이 소규모이거나 고도의 전문인력 및 특수인력의 확보가 필요한 경우 등 지역인재 의무채용 예외를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했다. 이에 이번 지방대육성법 시행령을 개정해 지역인재 의무채용의 예외사항을 구체화했다. 먼저 채용 분야와 관련된 박사학위(교육부 장관이 정해 고시하는 특정 분야인 경우에는 석사 이상의 학위)를 취득한 사람으로 제한해 채용하는 경우 지역인재 의무채용이 적용되지 않는다. 또한 채용 분야와 관련된 업무에 일정 기간 이상 종사한 경력을 응시요건으로 해 채용하는 경우 등에도 마찬가지로 의무채용을 적용하지 않는다. 이와 관련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공공기관이 지역인재를 적극 채용하고 인사와 운영의 탄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출처=교육부]
유엔저널 김학영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8월 9일(금)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개최될 제2차 한-아세안* 보건장관회의 및 제10차 아세안+3(한일중) 보건장관회의에 연이어 참석하여 디지털헬스를 통한 역내 보건안보 강화와 건강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두 회의 모두 우리나라와 라오스가 공동으로 의장국을 맡았으며, 특히 한-아세안 장관회의는 2022년 이후 두 번째로 개최하는 장관급 회의이다. 회의에서 조규홍 장관은 세계적인 고령화 추세, 새로운 공중보건위기 등 급속히 변하는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디지털 기술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서 이 분야에서 한국이 가진 역량을 활용한 미래 협력 비전*을 제안하여 아세안 회원국의 지지를 확보하고, 공동성명문의 형식으로 구체적인 합의를 이루어 낼 예정이다. 우리나라가 제시한 비전은 공동성명문으로 채택될 예정이며, 회의를 통해서도 아세안 회원국의 지지와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할 예정이다. 한편, 조 장관은 라오스에 방문 전 싱가포르를 방문하여 양국 간 보건의료 연구개발(R&D) 등 보건산업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싱가포르 보건부 선임국무장관 면담, 현지 과학자,기업인 간담회, 싱가포르 과학기술청 이사장 면담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유엔저널 김학영 기자 | 기후변화로 인한 극심한 가뭄이 발생하여 남부 아프리카 지역에서 수백만명이 기근과 영양실조 상태에 처하게 되면서, 짐바브웨, 잠비아, 말라위, 나미비아 4개국은 국가재난사태 또는 비상사태를 선포하였다. 이에 우리 정부는 가뭄으로 지속되는 피해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4개국에 총 300만불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하였다. 우리 정부는 이번 지원이 피해 지역의 위기 완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유엔저널 이미형 기자 | 아트락 스튜디오가 여성이 겪는 충돌과 감응의 순간을 특유의 섬세한 화법으로 보여주고 있는 황지현 작가의 개인전 '릴리스의 덩굴 Vines of Lilith'이 8월 21일부터 9월 3일까지 분당 정자동에 위치한 수호 갤러리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황지현 작가는 여성의 삶 속에 내재된 억압과 이에 대해 저항하거나 수렴하는 방식의 양가적 속성을 조명하고, 여성의 다면성을 중심으로 시각화한다. 특히 여성의 다면성을 구현하는 데 알레고리(Allegory)형식을 회화에 도입하는 방법론에 집중해 왔고, 그 결과 본인의 회화를 '알레고리 회화'로 제시한다. 황지현의 회화에서 제시하는 여성은 본인과 주변의 여성 인물, 미술사에 등장하는 여성의 모습 외에도 자궁, 꽃, 집, 길 등의 소재를 혼종적 형태와 다양한 색의 배치, 선의 반복과 중첩으로 변형해 표현한다. 예를 들면 집과 안팎의 식물은 집이라는 공간의 안락함과 집 안에서 발생하는 충돌이라는 상반된 감정을 시각화했고, 신체 밖으로 나온 자궁은 여성의 억압에 대한 저항과 배출, 월경과 신체적, 정신적 진통, 모성과 양육, 노화에 대한 양가적 사유를 담고 있다. 꽃의 암술과 수술을 제거한 자궁꽃을 창작해 여성 역할의 전형성에 대한 자율적 선택을 제시했으며 캔버스 화면 밖으로 길의 형상을 그려 넣어 회화 화면의 확장과 주체적인 여성성을 조명하고자 했다. 이것은 본래 여성 이미지라는 것이 답이 정해져 있지 않기도 하고 하나의 이미지로 여성을 대변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에 여성 인물에서 나아가 여성이 겪는 상황, 감정, 사건에 입각해 여성에 대해 세밀하게 관찰하고 표현하기 위한 방법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릴리스, 메두사, 성모, 천사, 비너스 등 단면적으로 묘사되는 여성 이미지가 작업 소재로 활용됐다. 이러한 이미지는 동시대 육안으로 정확히 확인할 수 없는 존재로서 개인의 의식과 관념에 영향을 받는다. 남성 중심의 가부장 사회에서 릴리스와 메두사는 본래 그들이 지닌 지식에 대한 탐구와 주체성이라는 특징보다 악녀로서 남성을 위협하는 존재로 묘사됐다. 반면에 성모는 같은 여성임에도 성적 욕구를 소거당한 존재로 여성의 순결을 신화화했으며, 천사라는 존재 또한 부드러운 여성 이미지로, 비너스는 미의 상징으로서 고정된 이미지가 작동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황지현은 이와 같은 단편적이고 왜곡된 여성 이미지를 탐색하고 변형 및 재조합을 통해 예술적 실험을 시도하고 의미의 확장을 제시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릴리스의 덩굴 Vines of Lilith'는 여성으로서 겪는 사회 속 자아의 표상이자 예고 없이 다가오는 삶의 변화와 충돌을 마주하는 유동적인 태도의 양상이라 할 수 있다. 이같은 황지현 작가의 회화는 여성이 겪는 억압에 대한 충동을 과잉 표현의 알레고리 회화로 창작해 여성의 다양한 성격과 문화 예술적 주제로써 표현의 풍부함을 보여주고, 예술적 방법론과 의미를 분석해 알레고리 회화의 확장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