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컬처

《아름다운 삶의 풍경》 백정희 초대전 열려

- 2026 신진작가 공모전 우수작가 선정 전시 인사동 갤러리 은 2층에서 3월 9일 까지
- 시간 속에 겹겹이 쌓여가는 풍경으로 바라본 사유의 공간을 표현

유엔저널 전득준 기자 |  삶을 특별한 사건이 아닌, 시간 속에 겹겹이 쌓여가는 풍경으로 바라본 사유의 공간을 표현하는 백정희 초대전 《아름다운 삶의 풍경》전시가 갤러리 은 2026 신진작가 공모전 우수작가 선정 전시로 인사동 갤러리 은 2층에서 3월 9일 까지 열리고 있다.

 

 

 

백정희 작가는 반복되는 일상과 계절의 흐름 속에서 스쳐 지나가는 감정과 기억을 포착해, 화면 위에 조용히 풀어낸다. 이번 전시는 계절을 대표하는 꽃들과, 내가 체감해온 계절의 색을 화면 속에 조용히 담아낸 기록이다. 이는 일반적인 계절의 상징이 아니라, 시간 속에서 축적된 감정과 기억의 색에 가깝다. 화면은 책장처럼 구성되어 있지만, 그 구조는 드러내기보다 흐름의 미학을 표현해 내고 있다.

 

 

꽃은 계절의 기운을 머금은 채 화면에 자리하고, 새는 그 사이를 오가며 잠시 머문다. 이러한 움직임은 고정되지 않는 시간과 닮아 있으며, 각각의 장면들은 하나의 풍경으로 이어진다. 화려한 설명 대신 색의 밀도와 선의 호흡, 그리고 여백을 통해 관람자가 스스로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남기고 있다.

 

 

 

작품에는 계절의 기운을 머금은 꽃과 그 사이를 오가는 새가 등장하며, 장면들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진다. 《아름다운 삶의 풍경》은 설명을 덜어낸 자리에서 각자의 기억과 감정이 겹쳐지도록 이끌며, 일상의 순간들이 쌓여 이루는 삶의 풍경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