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저널 김동현 기자 | 거창군은 지난 14일 경기도 양평 일원에서 2025년 제3차 거창한 인문답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문답사는 ‘좌초된 꿈을 학문으로 승화시킨 정약용과 실학정신’을 주제로 마련됐으며, 다산 정약용의 생가와 두물머리를 탐방하며 조선 후기 실학사상의 중심이었던 다산의 발자취를 따라갔다. 참가자들은 다산 정약용이 태어나고 학문에 뜻을 세웠던 생가를 찾아, 다산이 어려서부터 품었던 학문관과 백성을 위한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정신을 직접 느꼈다. 또한 기념관에 전시된 《목민심서》, 《경세유표》, 《흠흠신서》 등의 저술을 살펴보며, “백성을 편안히 하는 것이 학문의 근본”이라는 다산의 철학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지는 학습 시간에는 ‘실학이 오늘날 행정과 사회에 주는 교훈’을 주제로 참가자들이 토론을 나누며, 조선 후기의 사상이 현재의 지역사회 발전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를 고민했다. 이후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곳인 두물머리로 이동해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에서 사색의 시간을 가졌다. 다산이 유배지에서 보낸 18년의 세월 동안 이루어 낸 학문적 결실을 떠올리며, 참여자들은 물줄기가 하나로 합쳐져 흐르듯 “지식과 실천이 함께할 때 비로소 사회가 변화한다”는 인문적 메시지를 되새겼다. 이번 인문답사에 참여한 김모 씨(거창읍, 56세)는 “다산의 생가에서 그의 치열한 학문정신과 실사구시의 철학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며 “두물머리의 평화로운 풍경 속에서 인간과 자연, 그리고 삶의 균형을 다시 생각해 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거창군 관계자는 “거창한 인문답사는 단순한 여행이 아닌 현장에서 배우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조선의 위대한 사상가 다산 정약용의 삶을 통해 실천적 지식과 공공의식을 배우는 의미있는 배움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군민 누구나 인문학을 쉽게 접하고 배우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거창군은 11월 11일 제4차 거창한 인문답사를 수원으로 떠나 ‘개혁군주 정조의 리더십’을 주제로 수원화성과 융건릉을 탐방할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10월 20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으로 거창군 평생교육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12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제23회 포천시민의날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민·관·군이 함께 만들어 가는 더 큰 포천, 더 큰 행복'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역대 가장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으며 화합의 장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시민대종 타종식을 시작으로, 주민자치 어울림한마당, 블루웨이 걷기대회, 포천 비빔밥 만들기, 軍 관련 공연 및 전시 등 민관군이 함께 기획하고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고 특설무대에서는 포천 청소년 오케스트라단과 포천시립민속예술단, 그리고 교류도시인 일본 호쿠토시 예술단의 공연이 이어졌다. 또한 행사장 내 50여 개의 체험·전시 부스가 마련돼 긴 연휴 끝에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됐다. 올해 시민대상은 7개 부문에서 8명의 수상자가 영예를 안았고, 백영현 시장은 수상자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시상 문구를 직접 읽으며 시상했다. 이날 오후 4시 30분 예정이던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기상 악화(많은 구름양에 따른 가시거리 미확보)에 따른 안전상 이유로 취소됐다. 공군 측에서도 최대한 에어쇼를 진행하기 위해 행사장 현장 시험비행을 하고 내린 결정으로, 시와 사전 협의 없이 현장에서 통보돼 아쉬움을 남겼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기념사에서 "올봄 공군기 오폭 사고와 올여름의 극한 호우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등 많은 시련이 있었지만,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모아 주신 시민 여러분 덕분에 신속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었다"며 깊은 감사를 표했다. 또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 등 교육 분야와 한탄강 가든페스타 중심의 관광 분야의 괄목할 만한 성장 등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을 끝까지 책임지고 완수해 시민이 진정 만족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이어 열린 축하 콘서트에는 최현우, 가수 마이진, 빌리, 김희재, 김태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연예인이 출연해 시민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고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가을밤 하늘을 수놓은 1,000대의 드론라이트쇼와 불꽃놀이로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10월부터 '신안산선 유출지하수 활용 물길 복원 공사'를 본격적으로 착공한다고 밝혔다. 신안산선 복선전철 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출지하수를 재활용해 금천폭포공원 인공수와 시흥계곡 물길을 복원하는 친환경 사업이다. 그동안 버려지던 지하수를 새로운 수자원으로 전환해 탄소중립 실현과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 위기 대응에 기여하고, 도시 내 수자원 순환 체계를 강화해 자연과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도시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 대상지는 금천구 시흥동 993번지 일원으로, 총 연장 약 2.41㎞ 구간에 유출지하수 이송 배관을 설치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23억 원으로 조경 용수 공급과 건천 복원, 친수 그늘막(파고라) 설치 등 다양한 친환경 시설이 포함된다. 구는 2022년 12월 유출지하수 활용 방안 검토를 시작으로 한국수자원공사, 넥스트레인, 롯데건설 등 관계기관과 실무 협의를 거쳐 환경부·수자원공사·금천구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올해 4월에는 1차로 물탱크, 기계실 설치 등 상부 조경공사를 마무리했으며, 10월부터는 전 구간 배관 설치를 포함한 2차 공사를 본격 추진한다. 공사 완료 후 2026년 12월 임시 가동을 통해 수질과 유량을 모니터링하며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약 1,400톤의 유출지하수가 재활용돼 안정적인 용수 공급이 가능해진다. 건천화된 시흥계곡의 수생태계가 복원되고, 도시열섬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금천폭포공원과 시흥계곡의 용수 공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녹지와 수공간이 연결되는 '금천 푸른 통로(BLUE Corridor)'가 조성된다. 주민들에게 쾌적한 휴식과 산책 공간을 제공해 생활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신안산선 유출지하수를 새로운 수자원으로 활용해 도시 물길을 복원하는 일은 지속 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 과제"라며, "앞으로도 기후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자연과 공존하는 금천을 만들기 위해 주민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공원녹지과(02-2627-1659)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구민의 건강 증진과 건전한 여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11월 1일 지양산에서 '2025 양천가족 등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양천구가 주최하고 양천구체육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가족· 이웃과 함께 숲길을 걸으며 깊어가는 가을 정취도 느끼고 화합도 도모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등산대회가 열릴 지양산은 해발 125m의 낮은 산으로 아기자기한 오솔길과 울창한 숲이 잘 조성된 도심 속 자연 명소다. 특히 이번 대회 산행코스인 지양산둘레길은 단풍잎이 아름다워 가을철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등산 구간은 양천중학교부터 까치울터널, 국기봉(반환점), 해맞이봉을 거쳐 유아숲체험장으로 돌아오는 총 4.5㎞ 코스로,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완만한 경사와 평탄한 길 위주로 구성된 이번 코스는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온 가족이 함께 걷기에 적합하다. 구간 중간에는 버스킹 공연도 마련돼 가족뿐 아니라 연인, 친구 등과 함께 가을산행의 낭만을 느낄 수 있다. 참가는 양천구민 누구나 가능하며, 선착순 1,000명을 모집한다. 신청은 오는 10월 31일까지 홍보 포스터 내 QR코드 또는 구글폼으로 접수하면 된다. 사전신청자에 한해 반환점인 국기봉에서 스탬프 도장을 받아오면 완주 기념품을 제공한다. 한편, 구는 지역 주민의 건강한 일상을 돕기 위해 러닝크루, 시니어탁구, 양궁, 피크볼, 파크골프 등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23년부터 다시 시작된 양천마라톤대회는 매년 5,000여 명이 참가하며 양천구를 대표하는 생활체육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등산대회를 통해 자연 속에서 가족 간 정을 나누고 건강도 챙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해, 구민 모두가 더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해군은 '2025 보물섬 남해 낭만캠핑페스타'가 미조 천하마을 야영장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박혔다. 남해군은 '남해 낭만캠핑페스타' 프로그램을 통해 추석 황금연휴 기간 여러 캠핑장에서 큰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남해 전역을 낭만의 열기로 물들였다. 이번 페스타는 '2025 고향사랑 방문의 해'를 맞아 관내 13개 야영장에서 캠핑장별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객의 재방문을 유도하고, 지역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캠핑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추석 연휴에는 요리 체험, 버스킹, 전통놀이, 예술작품을 통한 MBTI분석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가자들의 호응 속에 활기가 넘쳤다. 행사에 참여한 여러 캠핑장 관계자들은 "방문객들의 반응이 예상보다 좋아 앞으로 자체적으로도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등 지속 가능한 지역 관광 모델로 확산될 가능성도 확인됐다. 이후에도 각 캠핑장에서는 ▲별 천체관측 체험 ▲보이는 라디오와 소원등 만들기 ▲수제맥주축제 ▲낭만 퍼포먼스쇼 등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남해군청 홈페이지 '알려드립니다'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남해군 관계자는 "이번 페스타를 통해 캠핑이 지역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새로운 여행 형태로 자리해 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캠핑장별 특색 프로그램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체험 콘텐츠를 확대해 지역 상생과 관광 활성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13일 열린시장실에서 (재)굿네이버스 글로벌임팩트(대표 현진영), ㈜스카이원 네트웍스(대표이사 안수용), 고양시 커피협회(회장 김형찬)와 함께 '글로벌 커피 생두 유통망 구축'을 위한 4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속 가능한 커피산업 생태계 조성과 저탄소·고품질 생두 유통망 확립을 목표로 커피 생산국과 소비국 간 상생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고양특례시를 글로벌 커피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력을 통해 시는 커피 생두의 수입·가공·유통을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일자리 창출과 함께 관내 소상공인과 커피전문점의 품질 경쟁력 향상을 이끈다. 또한 (재)굿네이버스 글로벌 임팩트가 운영 중인 12개국 커피 생산자조합과 25개국 네트워크를 통해 안정적인 생두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생산 단계부터 친환경·공정무역 가치가 반영된 유통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외 고품질 생두의 안정적 공급망이 구축되고, 커피산업 전반의 환경·사회·투명(ESG) 가치 확산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국제 커피 가격 급등과 수급 불균형으로 어려움을 겪은 관내 중소 로스터리와 커피전문점 등 지역 소상공인이 커피 생두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유통 협력 구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이번 협약은 고양시가 글로벌 커피 유통의 거점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민관이 함께 추진하는 지속 가능한 커피산업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 협력 기반의 유통망 구축을 통해 환경·사회·투명(ESG) 중심의 산업 전환을 선도하겠다"라고 밝혔다.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3분기 만에 올해 친환경 자동차 확대 목표를 107.4%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14일 시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올해 광명시에 등록한 전기 승용차, 하이브리드차, 전기 화물차 등 친환경 자동차는 총 4천127대이다. 올해 목표는 3천843대였다. 이로써 광명시 친환경 자동차는 총 1만 5천4대로, 9월 기준 광명시 전체 등록 차량 11만 1천178대의 13.5%를 기록했다. 친환경 자동차 등록 비율은 2023년 8.7%, 2024년 11.2%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올해 등록된 친환경 자동차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2천540tCO₂eq(이산화탄소 환산톤)로, 이는 수령 10년 나무 70만여 그루를 심은 것과 맞먹는 환경 효과다. 시는 이 같은 성과의 배경으로 꾸준한 친환경 자동차 구매 지원 정책을 꼽았다. 국비 보조금이 지난해 44억 3천만 원에서 올해 초 29억 6천만 원으로 14억 7천만 원 줄어든 상황에서도, 시는 시비 27억 1천만 원을 확보해 시비 부담률을 42.9%에서 47.6%로 높여 친환경 자동차의 안정적 보급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이에 따라 3년 연속 친환경 자동차 1대당 최대 4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해 시민들의 구매 부담을 줄이고,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를 적극 유도했다. 시는 친환경 자동차 이용 확대가 일시적 현상에 머물지 않고 지속 가능한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충전 인프라 확충에도 주력하고 있다. 현재 전기차 충전기 2천351기가 설치돼 있으며, 충전기 1기당 전기차 1.2대 수준으로 안정적이고 편리한 충전 환경을 조성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탄소중립을 위한 시의 정책에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 친환경 자동차 확대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실천과 행정의 노력이 조화를 이루는 정책을 추진해 광명시를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는 '2025년 친환경 자동차 보급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광명시청 누리집(gm.go.kr) 또는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ev.or.kr)에서 확인하거나 탄소중립과(02-2680-6487) 또는 광명시 민원콜센터(1688-3399)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하남시(시장 이현재)가 청년의 시선으로 시정을 함께 만들어갈 '청년명예시장'을 오는 10월 28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하남시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만 19세부터 39세 이하 청년으로, 시정에 관심이 많고 정책 각 분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청년명예시장제'는 하남시 민선 8기 공약으로 2023년 처음 도입된 제도로, 청년 세대의 목소리를 시정에 직접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년명예시장은 ▲정기회의 진행 ▲청년정책 의제 발굴 및 제안 ▲정책 현장 방문 ▲시 행사 참석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이번 모집은 현 청년명예시장의 사임에 따른 후임 선발로, 새로 위촉되는 청년명예시장은 기존 임기인 2026년 1월 31일까지 활동하게 되며, 이후 최대 2회 연임이 가능하다. 선발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11월 중 최종 선정하며, 12월 위촉식을 통해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활동 기간 동안에는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하남시는 그동안 청년명예시장과 청년정책특보단으로 구성된 '청년메이트' 운영을 통해 시정 주요 업무 청취, 정책 제안, 시민 의견수렴 등 청년 시정 참여의 폭을 넓혀왔다. 특히 제3기 '청년메이트'는 ▲청년 지역유망기업 대탐방 ▲청년의 날 기념행사 '청년 명랑운동회' 기획 ▲청년정책 발굴 워크숍 참여 ▲청년메이트 SNS 개설 및 홍보활동 등으로 청년들의 자율적 정책 참여 문화를 정착시켰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하남시는 올해 '2025 국민공감캠페인'에서 '청년미래도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청년이 머물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기반을 마련하고, 문화·복지 인프라 확충과 청년 일자리 지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현재 시장은 "청년명예시장제는 청년의 시선으로 시정을 바라보고 정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제도"라며 "새로 선발될 청년명예시장이 청년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해 '청년이 살고 싶은 하남'을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년명예시장 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관련 서류 등은 하남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은 청년일자리과 청년지원팀(본관 3층)에 방문하거나 이메일(wlwl3242@korea.kr)로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 마감은 10월 28일(화) 18시까지다.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하남시청 청년일자리과 청년지원팀(031-790-6366)으로 문의하면 된다.
유엔저널 이미형 기자 |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그랜드관 및 3층 전관에서 「2025 제33회 인사동사람들전」이 9월 24일~29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300여 명의 미술인이 참여하는 대규모 전시로, 한국미술의 오늘과 내일을 함께 그려내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고 있다. 33년의 발자취, 한국미술의 산실 인사동 올해로 33회를 맞이한 인사동사람들전은 첫 발걸음 이후 꾸준히 한국미술의 중심지에서 활동하며 대중과 소통해 왔다. 참여 작가들은 인사동을 한국미술의 심장으로 지켜내며, 역사적 공간 속에서 우리 미술의 정신과 정체성을 꽃피워왔다. 조강훈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많은 미술인들이 함께 만들어온 인사동사람들전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한국미술의 중심축이자 문화적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한국미술의 미래와 비전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참여 작가들의 열정과 소망 이번 전시에는 권진이, 김보선, 김선희, 김소연, 김옥석, 김인숙, 김정선, 김주연, 김현주, 문혜경 등 한국미술계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들을 포함한 300여 명의 작가가 대거 참여한다. 다양한 세대와 장르의 작가들이 함께하여, 한국미술의 현재적 다양성과 미래적 가능성을 동시에 엿볼 수 있다. 김용모 (사)국제현대예술협회 이사장은 “33회에 이르는 세월 동안 한국미술의 중심지 인사동에서 꾸준히 이어온 이 전시는 수많은 작가들의 열정과 꿈이 모여 만들어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후배 작가들에게 창작의 비전을 심어줄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미술, 세계로 뻗어가는 희망 황제성 한국미술 비전25 대표는 “문화예술은 어떤 시대적 고난에도 꽃을 피워왔으며, 미술은 인류가 공유하는 영혼의 언어”라며 “인사동사람들전은 한국미술의 정체성을 세계 속에 알리고, K-컬처의 흐름 속에서 한국미술이 세계무대에 우뚝 서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제33회 인사동사람들전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장으로서 한국미술의 위상과 가능성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다. 전시에 참여한 300여 명의 작가들의 열정과 노력이 어우러져, 인사동은 다시 한번 한국미술의 중심 무대임을 증명하고 있다.
유엔저널 김학영 기자 | 제2차 한-NATO 고위급 사이버 대화(High Level Cyber Dialogue)가 우리측 이태우 외교부 국제사이버협력대사와 NATO측 장-샤를 엘러만-킹곰베(Jean-Charles Ellermann-Kingombe) 사이버‧디지털전환 사무차장보를 양측 수석대표로 하여 9월 11일 서울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화에는 우리 국가사이버안보센터 및 국방부 사이버안보 담당자들도 참여했다. 한-NATO 사이버 고위급 대화는 2023년 양측간 체결된 개별맞춤형파트너십프로그램(ITPP) 이행 차원에서 한-NATO간 사이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해 출범했으며, 2024년11월 벨기에에서 제1차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금번 회의에서 양측은 그간 한-NATO간 사이버안보 분야 협력이 활발하게 이루어진 것을 평가하고, 인태 지역 및 유럽대서양 지역 내 사이버 위협 동향을 점검하는 한편 악의적 사이버 활동에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사는 특히 사이버 위기 대응 역량 제고 측면에서 APEX 및 Locked Shields 등 양측이 개최하는 국제 사이버 훈련에 상호 참여하는 것이 매우 유용하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활발한 교류를 지속해나가자고 했다. 엘러만-킹곰베 사무차장보는 대한민국이 주최한 ‘사이버 챔피언스 서밋’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평가하며 한국 정부의 노력에 사의를 표했다. 이 대사와 엘러만-킹곰베 사무차장보는 금번 회의가 NATO 동맹국들과 인태파트너간 사이버 위기 대응 공조를 격상하는 계기가 됐다는 데 공감하고, NATO-인태파트너간 사이버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자고 했다. 한편, 금번 한-NATO 고위급 사이버 대화에 앞서 이 대사는 사이버 챔피언스 서밋 참석차 방한한 Tomas Godliauskas 리투아니아 국방차관, Hugh Watson 호주 사이버·핵심기술 대사, Ong Kok Wee 싱가포르 사이버안보청 부청장보, Gillian Frost 캐나다 사이버·핵심기술·민주주의회복력 국장 등 주요국 수석대표와 양자 면담을 갖고, 사이버안보 강화를 위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우리 정부는 사이버 선진국이자 책임있는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신흥안보 위협 등 글로벌 도전과제에 적극 대응한다는 입장 하에 앞으로도 NATO 및 유사입장국들과 초국경 사이버 위협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유엔저널 이미형 기자 | 대한민국 종자산업은 IMF 사태 당시 많은 기업이 외국 자본에 매각되는 아픔을 겪었다. 정부는 지속적으로 ‘종자 주권’을 강조해왔지만, 현재 토종 종자기업은 소수만이 고군분투하며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양파, 마늘, 딸기와 같은 ‘글로벌 히트작물’은 연간 1조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전략 품목으로 꼽히지만, 국내 기업의 현실은 여전히 외국산 종자 의존도가 높은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농업회사법인 씨드온(대표 손현율)은 세계 유일의 영하 30도 이하에서도 월동 가능한 강내한성 양파 종자를 비롯해 다양한 기능성 채소 종자의 특허를 보유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씨드온은 지난 수년간 농림축산식품부의 GSP(Global Seed Project) 사업에 참여하여 북한, 중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몰도바, 루마니아, 몽골 등 고위도 및 고산지대에서 강내한성 양파 실증 재배를 수행해왔다. 우크라이나 수출의 성과와 의미 씨드온은 2024년 9월 우크라이나 여성농업인협회(UWFC)에 약 2,000만 원 상당의 종자를 기증하고, 1만5천 평 규모의 농지에서 시범 생산을 진행했다. 2025년 6월 수확된 양파는 구가 단단하고 크며, 단맛이 뛰어나 품질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UWFC의 요청으로 종자 600kg(약 50만 평 재배 가능 분량)을 공급하게 되었으며, 2025년 8월 16일 터키항공편을 통해 정식 수출이 성사되었다. 이번 수출은 단순한 거래를 넘어, 현재 우크라이나와 키르기스스탄 정부가 추진 중인 **양파 클러스터 구축사업(종자·생산·농기계·저온창고·유통까지 아우르는 프로젝트)**과 연계될 전망이다. 생산된 양파는 프랑스계 까르푸(Carrefour)와 독일계 카우플란트(Kaufland)를 통해 유럽 전역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손현율 대표는 “향후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씨드온의 겨울 양파 종자와, 한국이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곡물(특히 사료용 옥수수) 교환 사업도 구상 중”이라며 농업 협력 확대 가능성을 밝혔다. 민간 연구와 협력의 뿌리 씨드온은 한동대학교 김순권 박사(‘옥수수 박사’로 불리는 석좌교수)와 이세훈 박사, 임원경제연구소(정명현 소장)와 함께 토종 종자 연구와 국제 협력을 꾸준히 이어왔다. 특히 임원경제연구소는 풍석 서유구의 『임원경제지』 등 고서를 통해 우리 고유 종자를 발굴하고, 생물다양성협약에 따른 유전자원의 보존과 활용을 지원하며 민간 차원의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또한 씨드온은 아열대 기후에 적합한 양파 종자를 개발해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등 양파 수요가 높은 지역에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종자 채종포에서 발생한 온난화와 연작 피해를 고려해 국내에 새로운 거점 채종포 이전도 추진 중이다. 종자주권과 남북 교류의 가능성 씨드온의 강내한성 양파는 이미 2007년 북한에서 실증 재배되어 벼보다 5배 이상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한 바 있다. 이는 단순한 농업 성과를 넘어 남북 평화 교류에도 크게 기여했다. 앞으로 남북 교류가 재개된다면, 북한이 양파를 자급 생산하고 잉여분을 남한의 쌀과 교환하는 구상무역 방식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래 비전 씨드온은 내년 우크라이나 2개 지역, 키르기스스탄 1개 지역에서 대규모 강내한성 겨울 양파 클러스터 조성을 준비 중이다. 또한 루마니아, 폴란드, 몰도바 등 동유럽 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종자주권 확보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양파는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대표적 건강식품이다. 이번 강내한성 종자 수출은 한국 종자산업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상징적 성과이자, 종자주권 회복과 국제 농업외교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유엔저널 김학영 기자 | 고요한 지중해의 풍경 속, 한국인들에게 아직 낯선 크로아티아가 세계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제 크로아티아는 단순한 휴양지를 넘어, 이탈리아·프랑스 못지않은 식재료 강국이자 전통 요리의 본고장으로 주목받는다. 트러플의 향을 따라, 이스트리아 숲속으로 ‘땅속의 다이아몬드’로 불리는 트러플은 이제 더 이상 이탈리아와 프랑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크로아티아 이스트리아(Istria) 반도의 모토분(Motovun) 숲에서는 훈련된 명견들이 흰 트러플과 검은 트러플을 찾아내며, 세계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송로버섯을 수확한다. 특히 3대를 이어온 칼리치(Karlić) 가문은 트러플 사냥의 명가로, 이들의 제품은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크로아티아산 트러플은 강렬한 향과 함께 달콤하고 흙내음 가득한 독특한 풍미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세계 3위의 올리브 오일 강국 크로아티아산 올리브 오일은 이제 ‘숨겨진 강자’가 아닌 ‘공인된 명품’이다. 뉴욕국제올리브오일대회(NYIOOC)에서 수년간 수상률 70% 이상을 기록하며, 세계 3위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 아드리아해의 미네랄 가득한 토양과 지중해성 기후, 그리고 고유 품종인 부자(Buža), 오블리카(Oblica)가 만들어낸 크로아티아산 오일은 과일향과 후추의 여운이 어우러진 독특한 맛을 자랑한다. ‘나이 3.3’, ‘오이오 비보’, ‘키아발론’과 같은 브랜드들은 이미 미식계에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다. 브뤼셀이 인정한 전통 요리의 정수 프르슈트(Pršut), 파슈티차다(Pašticada), 흑리조또(Crni rižot), 소파르닉(Soparnik), 페카(Peka), 이름은 낯설지만 맛은 익숙하고 감동적이다. 크로아티아의 전통 요리들은 세계 최고 셰프와 소믈리에들이 평가하는 '슈페리어 테이스트 어워드'를 다수 수상하며 품질을 입증받았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소파르닉과, 수제 돼지기름 과자 츠바르치(Čvarci)는 건강한 식재료와 전통 제조 방식의 가치를 그대로 담아낸 별미로 각광받는다.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식탁 위의 혁명 예고 크로아티아 최대 식품기업 포드라브카(Podravka)는 2025년 한국수입박람회에 참가해 본격적인 한국 진출을 선언했다. 대표 제품인 조미료 ‘베제타(Vegeta)’는 이미 전 세계 40여 개국에 수출 중이며, 다양한 스프레드·파스타소스·정어리 제품군이 ‘슈페리어 테이스트 어워드’를 휩쓸며 글로벌 시장에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 미식 여행의 성지, 이제 한국인도 간다. 크로아티아관광청은 최근 한국 관광객을 위한 ‘미식 체험 여행 프로그램’을 적극 소개하고 있다. 트러플 사냥 투어: 훈련된 개들과 함께 숲속을 누비며 트러플을 직접 찾고, 채집한 트러플로 요리를 맛보는 체험 올리브 농장 투어: 수상 경력 올리브 농장에서 수확과 제조 과정을 견학하고, 테이스팅까지 해산물 미식 체험: 아드리아해 해변에서 현지 어부들과 성게 채취 체험 전통 요리 클래스: 수도 자그레브와 달마티아 지방 등에서 전통 요리 만들기 워크숍 운영 “왜 이제야 알았을까?” 크로아티아는 더 이상 숨겨진 보석이 아니다. 지금, 가장 특별한 식도락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크로아티아가 정답이다. 크로아티아, 식탁 위의 혁명은 이제 시작이다. 항공편: 인천~자그레브 직항(티웨이, 주 2회)
유엔저널 이미형 기자 | 한국지방행정연구원(원장 육동일)은 지난 1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본관 대강당에서 ‘지방재정 투자사업 심사 및 타당성 조사 공무원 교육’을 개최하며, 지방재정 투자사업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역량 강화에 본격 나섰다. 이번 교육은 지방재정 투자사업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분기별 정기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국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에서 근무하는 관련 공무원 1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교육은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LIMAC) 주관으로 이뤄졌으며, 실무 중심의 사례 학습을 통해 지자체의 정책 실행력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육동일 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이날 교육에서는 △지방재정 투자 심사 및 타당성 조사 제도 소개 △자체 타당성 조사 검토 절차 및 유의 사항 △지방재정 투자사업 이력 관리 제도 등 총 3개의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강의와 질의응답을 통해 현장 중심의 실무 노하우를 공유했다. 특히 이번 교육은 단순 이론 전달을 넘어, LIMAC의 지난 10년간 활동 성과와 지방재정 투자사업의 주요 이슈를 되짚는 시간을 마련함으로써, 정책 트렌드에 대한 통찰력과 실천적 방향성을 함께 제시한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육동일 원장이 지방재정 투자사업 심사 및 타당성 조사 공무원 교육 행사에서 개회사를 진행했다 육동일 원장은 “지방재정 투자사업은 지역 주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중요한 정책 수단”이라며, “사전 검토와 타당성 확보의 전문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인 만큼, 앞으로도 공무원들의 실무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과 연구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1984년 설립 이래 지방자치와 재정 분야의 전문 연구기관으로서,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LIMAC)를 통해 지방투자사업 심사 제도의 발전과 지방재정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연구·교육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유엔저널 이존영 기자 | 7월 15일, 경기도 연천군 중면 태풍전망대에서 제72주기 베티고지 전투 전승기념식과 김만술 소위 및 육탄 35용사 추도식이 엄숙하게 거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육군 제1보병사단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국군 장병과 참전용사, 보훈단체 관계자, 유가족, 연천군수, 육군 1사단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김만술 소위와 육탄 35용사, 불멸의 전공 김만술金萬述 소위는 1953년 7월, 베티고지 전투 당시 제1사단 11연대 소속 소대장으로 중공군의 야간 대공세에 맞서 결사 항전했다. 단 1개 소대, 35명의 병력으로 중공군 2개 대대(약 3000명)에 달하는 대병력을 상대로 19차례의 파상공세를 격퇴, 적 356명 사살, 314명의 전과를 거두며 고지를 사수하는 데 성공했다. 전투 중 사망자는 소수에 불과해 군사적·전술적으로도 ‘기적’이라 불리는 전승이었다. 행사는 ▲호국통일사 2층 범종 9타 타종 ▲개회사 ▲국민의례 ▲참전용사 및 유가족 소개 ▲추모사 및 기념사 ▲헌화 및 분향 ▲감사장 수여 ▲안보 결의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은 베티고지가 비무장지대(DMZ) 내에 있어 일반인의 출입이 불가능한 점을 고려해, 철책선 밖 태풍전망대 앞마당에서 거행되었다. 이곳에는 육탄용사 충용탑과 함께 일붕 서경보 큰스님이 건립한 ‘남북평화통일기원 시비’가 세워져 있어 호국과 평화의 상징 공간으로 자리하고 있다. 베티고지는 연천군 태풍전망대 북쪽 약 500m 거리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해발 120~150m의 고지다. 6·25전쟁 당시 국군 제1사단 주 전선의 최북단 전초기지로, 중공군의 최우선 공격 목표였다. 1953년 7월 15일, 휴전을 불과 열흘 앞두고 벌어진 이 전투는 전쟁 마지막 순간까지 지켜낸 자유와 희생의 상징으로 평가받는다. 기념식에 참석한 참전용사들과 관계자들은 김만술 소위와 육탄 35용사의 헌신을 되새기며 묵념과 헌화를 올렸다. 행사 관계자는 “베티고지 전투의 의미와 호국정신은 우리 안보의 뿌리이며, 이들의 희생을 기억하는 것이 국가의 사명”이라며 “강인한 군사력과 국민의 결속으로 이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추모를 넘어, 후대 장병들과 국민들에게 “작은 병력으로도 단결과 결연한 의지로 위국봉사爲國奉事할 수 있다”는 교훈을 남기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제72주기 베티고지 전투 전승기념식과 김만술 소위 및 육탄 35용사 추도식은 ‘작은 희생으로 큰 의지를 증명한 영웅들’을 기리고, 그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국민적 다짐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국군 장병은 물론 온 국민이 호국 안보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미래 세대에 귀감이 되는 역사 교육의 장이자,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 굳건한 의지의 상징이었다. 제1보병사단 주관, 육탄용사선양회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중부전선 최고의 호국·평화 안보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육탄용사 안보공원’에서 진행되었다. 이 안보공원에는 육탄용사 충용탑, 미군 충혼탑, 태국 참전기념탑, 호주 기념탑 등 여러 나라의 희생을 기리는 기념시설과 종교시설이 함께 조성되어 있다. 이러한 시설들은 육탄용사선양회와 광욱 법안 스님의 헌신과 지원으로 자발적으로 건립된 것이다.
유엔저널 김지은 기자 | (사)한국헤어디자인협회(이사장 최기수)가 주관하는 ‘2025 KHDA 국제뷰티산업콘테스트’ 및 ‘2025 KHDA 국제뷰티아트컬렉션’이 지난 6월부터 전국 16개 도시에서 분산 개최되며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오는 9월 20일까지 이어지며, 대한민국 뷰티산업의 기술력과 문화적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대통령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를 비롯해 중소벤처기업부, 교육부, 통일부, 여성가족부, 대전광역시, 세종시 등 총 19개 기관이 후원하여, 국내 뷰티 기능경기 사상 가장 공신력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평화통일 염원 담은 혁신적 분산 대회 최기수 이사장은 기능경기대회 메달리스트 출신으로, 오랜 현장 경험과 한국산업인력공단과의 협력 아래 혁신적인 ‘분산 기능경기대회’ 모델을 정착시켰다. 특히 이번 대회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도 공모전 개최를 추진 중이며, 국내 참가자들이 국제무대에 진출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K-뷰티의 세계화를 선도하고 있다. 실력으로 말하는 대회, 장관상 총 73점 수여 예정 올해 대회는 기능 부문에서 우수한 선수들에게 중소벤처기업부, 교육부, 여성가족부, 통일부 등 정부 부처 장관상 총 73점(장관급 8점, 차관급 15점, 기타 50점)을 수여할 계획이다. 특히, 북한이탈주민, 고등학생, 여성 경제인 등 취약계층 참가자에 대한 무료 지원 정책을 통해 사회통합과 창업·취업 기회를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전국을 넘어 국제로...총 574명 참가 예정 2025년에는 상반기 백석문화대학교, 대경대학교 등에서 166명이 이미 참가했으며, 하반기에도 전국 10여 개 교육기관에서 약 408명이 참가 신청 중이다. 총 574명의 참가자가 기술력을 겨루며, 한국 뷰티산업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작품 공모전 및 통일전망대 전시 예정 이번 콘테스트의 공모전 부문에는 약 450~520개 작품이 출품될 것으로 예상되며, 입선작은 2025년 10월 21일 강원 고성 통일전망대에 전시될 예정이다. 통일의 상징 공간에서 K-뷰티 작품이 전시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지속가능한 문화콘텐츠, 초대작가전도 추진 이 대회를 계기로 2026 KHDA 국제뷰티아트컬렉션 초대작가전도 개최될 예정이며, 공정한 심사를 통해 작가 인증서를 수여하고, 매년 문화예술 숙련인의 지속적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기수 이사장 “K-뷰티, 기술과 평화의 연결고리로” 최기수 이사장은 “이번 대회는 단순한 기술경연을 넘어, K-뷰티의 세계화와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을 함께 담고 있다”며, “이러한 의미 있는 대회를 가능하게 해준 한국산업인력공단 및 후원 기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KHDA 국제뷰티산업콘테스트는 한국 숙련기술의 정수를 바탕으로 미래 뷰티 산업을 이끌 인재를 발굴하고,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의 도약을 준비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