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저널 전득준 기자 | 다양한 갤러리와 작가들이 참여해 회화, 사진, 조각 등 여러 장르의 현대미술 작품을 선보이는 제19회 뱅크아트페어가 서울 강남구 세텍(SETEC) 전시장에서 10월 18일 까지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서로 다른 개성과 예술적 시선을 지닌 작가들의 작품을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관람객은 작품에 담긴 작가의 생각과 감성을 살펴보며 동시대 미술의 다양한 흐름을 경험하고, 자신의 취향과 관심에 맞는 작품을 발견할 수 있다. 지구83갤러리 (부스 1-46)에는 동양적 상상력과 현대적 조형언어로 독창적인 세계관을 미학적인 언어로 표현하는 박귀연 작가 등이 참여하고 있다. 금보성아트센터 3 홀36 부스에서는 채움과 비움이 서로를 드러내는 관계로 장지를 자르고 쌓아 시간의 흔적을 쌓아가는 이민경 작가와 대비되는 색채가 층층이 결을 이루며 공간 전체에 세련된 긴장감과 몰입감으로 주목하게 하는 김자영 작가 갤러리미호에는 현대 도시를 하나의 살아 있는 유기체로 바라보는 회화 작업을 이어온 박준형 작가 가 참여 하고 있다. 오늘날 미술시장은 작품의 거래를 넘어 작가와 관람객, 갤러리와 컬렉터가 만나 예술적 가치를 공유하는 문
유엔저널 전득준 기자 |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 소마미술관(관장 정철락)은 한불수교 140주년을 맞이해2026년 10월 17일부터 2027년 2월 14일까지 ‘기념에서 풍경으로’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988년 서울올림픽 문화예술축전의 일환으로 조성된 올림픽조각공원을 통해 당시 이뤄진 한국과 프랑스의 미술교류를 돌아보고, 약 40년의 시간 동안 ‘기념’의 장소에서 시민들의 일상과 기억이 쌓이는 ‘풍경’으로 변화해 온 조각공원의 의미를 살펴본다. 전시는 크게 1부 ‘문화올림픽과 프랑스’, 2부 ‘기념의 형상’, 3부 ‘이어지는 풍경’으로 구성된다. 1부 ‘문화올림픽과 프랑스’에서는 1988 서울올림픽과 올림픽조각공원 조성 과정에서 이뤄진 프랑스 미술계와의 교류를 소개한다. 당시 프랑스 참여작가들의 작품과 함께 작가 친필 서한, 기록물, 사진 등 아카이브를 최초로 공개한다. 2부 ‘기념의 형상’에서는 올림픽조각공원을 대표하는 문신의 ‘올림픽, 1988’과 건축가 김중업의 ‘세계평화의 문’을 중심으로 1988 서울올림픽의 예술유산과 ‘기념’의 의미를 살펴본다. 프랑스에서 활동한 조각가 문신과 건축가 김중업의 작품 및 관련 자료를 통해 서
유엔저널 전득준 기자 | 안산시의 산업적 역동성과 예술적 상상력이 만나는 ‘제8회 안산국제아트쇼’가 10월18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화랑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안산미술협회 주관으로 지역 미술의 저변을 넓히고 시민과 예술, 작가와 관람객, 창작과 소장이 만나는 국내외 작가 268명이 참여하고 1,900여 점의 작품이 참여하여 수준높은 작품으로 시민의 일상에 스며드는 예술의 장이 되고 있다. 세계의 예술과 만나는 열린 미술 플랫폼으로 제4전시장에서는 해외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특별전도 관람객의 시선을 끌고 있는데 파블로 피카소의 입체주의(큐비즘) 관련 작품을 비롯해 스테파노 라짜리, 로셀라 바스타, 대런 쿡, 부기 몰리, 요시토모 나라 등 다양한 해외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노선숙 안산미술협회장은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과 조형 언어를 지닌 작품들은 관람객에게 다채로운 미적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미술이 세계 미술의 흐름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국내 작가와 해외 작가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전시는 안산이 지역의 경계를 넘어 국제적인 예술 교류의 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올해
유엔저널 전득준 기자 | 한국 단색화(Dansaekhwa)의 깊이와 정신성을 오랜 시간 탐구해 온 이희돈 작가가 오는 2026년 11월 1일부터 11월 15일까지 일본 도쿄 SAN BANCHO GALLERY(三番町ギャラリー)에서 특별 초대전 《BLUE BEYOND》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해외 전시를 넘어 한 일본 컬렉터의 깊은 공감에서 시작된 특별한 프로젝트다. 이희돈 작가의 작품을 처음 마주한 일본 컬렉터는 화면을 가득 채운 깊고 절제된 블루에서 한국 단색화가 지닌 철학과 울림을 발견했고, 그 감동은 일본에서 한국 작가를 초청하는 특별전으로 이어졌다. 전시 제목 BLUE BEYOND 는 단순히 하나의 색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희돈 작가가 수십 년간 화면 위에 쌓아온 시간과 수행, 그리고 한국 단색화의 정신이 국경을 넘어 새로운 문화적 공감으로 확장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희돈 작가는 오랜 시간 단색화 작업에 몰두하며 색과 물성, 반복의 수행을 통해 시간의 흔적과 인간 내면의 깊이를 화폭에 담아왔다. 특히 대표 연작인 Blue Series는 절제된 화면 속에서도 깊은 울림과 강한 에너지를 전하며 한국 단색화의 철학을 자신만의 조형 언어로 발전시
유엔저널 전득준 기자 | 자연의 한가운데서 생명의 숨결을 발견하고, 그것을 빛과 색의 언어로 사유해 온 김영옥 작가의 개인전 《생명의 노래, 빛으로 피어나다》가 2026년 10월 7일부터 13일까지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1층 전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자연의 다양한 형상을 통해 생명과 사랑, 기억과 그리움, 희망과 공존의 의미를 회화적으로 풀어낸다. 작가에게 자연은 단순히 바라보는 풍경이 아니다. 그것은 인간의 삶과 감정이 투영되고, 서로 다른 존재들이 하나의 생명적 질서 안에서 만나는 세계다. 한 잎 한 잎, 삶의 시간이 쌓여 숲이 되다. 작가의 화면에서 눈에 들어오는 것은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잎의 형상이다. 잎들은 하나씩 독립된 존재처럼 보이지만 화면 안에서 서로 연결되고 포개지며 거대한 생명의 숲을 이룬다. 작가는 한 잎 한 잎을 쌓아 올리듯 화면을 구성한다. 그렇게 축적된 잎은 단순한 식물의 이미지가 아니라 시간의 흔적이자 삶의 기억이 된다. 작은 잎들이 모여 숲을 이루듯, 우리의 하루와 기억 또한 축적되어 한 사람의 삶이라는 풍경을 만들어낸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작은 동물들은 이러한 생명의 세계에 서정적인 이야기를 더해 주고 있다. 꽃은 사
유엔저널 전득준 기자 | 특정한 대상을 재현하기보다 색과 선, 움직임과 시간의 관계를 통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회화의 조형을 보여주는 김자영 개인전 《고정되어 있지 않은》전시가 금보성아트센터(서울 종로구 평창36길 20)에서 10월 16일 까지 열리고 있다. 회화에서 색은 과연 고정될 수 있는가. 형태는 하나의 상태로 머물 수 있는가. 이런 회화적 사유와 미학을 담아내는 작가의 회화에서 선은 선으로 고정되지 않으며, 선은 면이 되고, 면은 색의 공간이 되며, 색은 다시 움직임과 깊이를 만들어낸다. 화면 위를 길게 흐르는 색의 띠들은 서로 밀고 당기며 겹쳐지고, 스며들고, 갈라진다. 하나의 색으로 보이던 공간은 가까이 다가갈수록 수많은 층과 흔적으로 분해되고, 다시 거리를 두면 하나의 거대한 색의 흐름으로 응집된다. 김자영 작가의 작업에서 중요한 것은 한 번의 붓질로 완성되는 이미지가 아니라 반복되는 행위의 축적으로, 작은 점 하나에서 시작된 붓질은 선이 되고, 선은 면이 되며, 면은 하나의 색의 장으로 확장된다. 그 장 안에서 색은 다시 움직인다. 멀리서 바라보면 강렬하고 명료한 색면으로 다가오지만, 가까이 다가서는 순간 그 색면은 수많은 붓질과 층위로 해체된
유엔저널 전득준 기자 | 경기여류화가회 창립 25주년 기념전 《삶을 그리고, 그리워하다》展이 YK갤러리(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경수대로 1357)에서 초대기획전으로 10월 10일까지 열리고 있다. 경기여류화가회는 2002년 회화를 전공한 여성 미술인들을 중심으로 창립된 이후 지역사회와 예술의 거리를 좁히고, 예술을 통한 소통과 나눔을 실천해왔으며, 각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여성 작가들의 창작활동은 지역문화의 다양성을 넓히는 동시에 여성 예술가들의 사회적·문화적 역할을 확대하는 데에도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전시 《삶을 그리고, 그리워하다》는 지난 25년의 시간 속에서 회원들이 마주해 온 삶의 다양한 순간들을 함축하고 있다. 회원들의 작품에는 각자가 살아온 삶의 흔적과 기억, 가족과 관계, 자연과 일상, 기쁨과 아픔 그리고 희망이 서로 다른 조형언어로 담겨 있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작가들이 하나의 전시장 안에서 작품으로 만나면서, 관람객 역시 자신의 기억과 삶을 작품 속에서 마주하게 된다. 25주년을 맞아 선택한 이번 전시의 핵심 주제는 ‘다시, 그림(Again, Painting)’이다. ‘다시, 그림’은 지나온 25년을 되돌아보는 동시에 앞
유엔저널 전득준 기자 | ‘선’을 매개로 있음과 없음, 선택과 배제, 시간과 존재의 관계를 탐구하는 조동균 초대개인전 ‘시간 속에서 선택되지 않았다는 것의 의미’ 전시가 더갤러리 (안산시 상록구 용신로 131 1F)에서 10월 18일 까지 열리고 있다. 작가의 작업은 자동차 바퀴에 눌려 납작해진 녹슨 캔을 우연히 발견한 경험에서 시작됐다. 입체였던 캔이 평면으로 압착되며 형태를 잃고 선의 흔적만 남은 모습에서 작가는 ‘선’을 존재의 최소 단위로 바라보게 됐다. 작가에게 선은 단순한 조형 요소가 아니다. 형태가 생성되고 소멸하는 과정에서 남는 흔적이자, 보이지 않는 존재의 본질을 드러내는 시각적 언어이다. 작가는 화면을 단순한 선으로 구성해 형상과 배경을 명확히 구분하면서도 이들이 공존하는 방식을 탐구하며, 선을 통해 사물과 공간이 고정되지 않고 변화하며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를 시각화한다. 작업에서 선들은 무중력 상태에서 떠다니는 존재들의 충돌과 분리, 재배열의 과정을 암시한다. 작가는 ‘있음’보다 ‘없음’에 주목하는 데 현재의 ‘있음’이 수많은 선택의 결과라면, 그 이면에는 선택되지 않은 것과 배제된 것이 함께 존재한다고 본다. 따라서 ‘없음’은 단순한
유엔저널 전득준 기자 |'Beyond Art, Becoming Humanism: 예술을 넘어 휴머니즘이 되다'라는 주제로 작가가 직접 부스를 운영하는 ‘작가 중심’아트페어 그라운드아트페어가 송도 켄벤시아에서 9월 20일 까지 열리고 있다. 그라운드 아트페어는 국내 최초로 작가가 직접 컬렉터와 관람객을 만나는 C2C 방식의 아트페어를 표방하며 약 400개 부스에 80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하고 있다. 조숙연작가는 회화를 통해 보이지 않는 감각과 기억을 눈에 보이는 풍경으로 바꾸고, 자연 과 인간이 함께 머물 수 있는 아름다운 세계를 함께 살아가는 삶의 따뜻한 풍경을 담아 내고 있다. 김명곤작가는 생명이라는 경이로움 앞에 겸손하게 살아가고 싶은 삶의 자세를 화면속에 차분하고 따뜻한 색조로 더 풍부하고 조화롭게 표현하여 관람객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주고 있다. 관계자는 이번 아트페어를 시작으로 일본과 미국 등 해외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외 갤러리와 작가가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확장해, K-아트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예술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창작과 전시, 그리고 소비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필요하다. 작가가 자유롭게 작업하
유엔저널 전득준 기자 | 서로 다른 매체와 조형 언어를 사용하는 작가들이 하나의 공간에서 정예조각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회화와 오브제, 입체 작업이 어우러지는 「7, SPIRIT HEROES+ : A SCULPTURAL DIALOGUE」 특별전시가 송도 켄벤시아에서 열리는 그라운드아트페어 M-108 부스에서 9월 20일까지 볼 수가 있다. 이번 전시는 ‘A SCULPTURAL DIALOGUE(조형적 대화)’를 주제로 작품과 작품 사이의 관계, 서로 다른 작가의 시선이 만들어내는 긴장과 조화에 주목하며, 관람객이 개별 작품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작품 간의 새로운 연결과 의미를 발견하도록 구성되었다. 참여 작가는 전시기획자인 김성지 작가와 정국택, 위재환, 이상윤, 이용태, 장수빈, 김지영, 남지형, 송현구등 9명으로 정국택 작가는 구조적이고 절제된 조형을 통해 현대인의 모습을 바라보는 작품 〈Businessman〉을 선보이고, 위재환 작가는 독특한 캐릭터와 유머를 담은 입체 작업을 통해 조각의 친근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 이상윤 작가는〈Gentleman in Forest 1〉을 통해 강렬한 색채와 회화적 화면을 제시하며, 이용태 작가는 〈바라보다〉에서
유엔저널 전득준 기자 |한국 단색화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며, 수십 년간 색과 물성, 반복의 수행을 통해 인간의 내면과 자연, 시간의 흐름을 화면 위에 담아온 작가 이희돈 (Lee Hee Don, b. 1950)특별부스 (N-103) 전시가 오는 9월 17일부터 20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그라운드아트페어 2026(G-round ART FAIR 2026)’에서 열린다. 이희돈 작가는 오랜 시간 단색화 작업에 몰두하며 색과 물성, 반복의 수행을 통해 시간의 흔적과 인간 내면의 깊이를 화폭에 담아왔다. 특히 대표 연작인 Blue Series는 절제된 화면 속에서도 깊은 울림과 강한 에너지를 전하며 한국 단색화의 철학을 자신만의 조형 언어로 발전시켜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 연작인 Blue Series는 절제된 화면 속 깊은 울림으로 한국 단색화의 철학을 자신만의 조형 언어로 확장하며 국내외 컬렉터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아오고 있으며, 일본 컬렉터의 선택으로 한국 단색화 거장 이희돈 《BLUE BEYOND》 산반초갤러리 특별초대전이 고토 히사나리(後藤久成, Hisanari Gotō )와 한국의 독립 큐레이터 배카라 Kara Bae의공동 기획으
유엔저널 전득준 기자 | 나무늘보와 공존하는 별과 동물, 꽃과 나무 등 자연의 이미지에 작가의 내면적 사유를 담아 생명과 관계, 사랑과 위로, 느림과 회복, 그리고 공존이라는 주제를 서정적인 회화 언어로 표현하는 김경애 개인전 ‘별들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전시가 MH Gallery (안산시 상록구 충장로 427 롯데마트 4 F)에서 9월 13일까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별과 나무늘보, 백조와 사슴, 새와 꽃, 나무와 물의 풍경을 통해 ‘느림’이라는 삶의 태도와 ‘회복’이라는 내면의 시간, 그리고 그 시간을 가능하게 하는 ‘사랑’을 회화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작가에게 나무늘보는 현대인의 ‘느림’과 회복을 담는다. 나무늘보는 자신의 속도를 지키며 하루를 견뎌내고, 잠시 멈추어 숨을 고른 뒤 다시 삶을 이어가는 존재다. 김경애 작가는 나무늘보를 통해 ‘느림’이 곧 멈춤이 아니라 회복을 위한 시간임을 이야기하며, 작품 속 작은 빛과 별, 씨앗과 새싹, 새와 꽃 등의 이미지 또한 이러한 메시지를 확장시키고 있다. 작품 속에는 서로 다른 생명들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공존으로, 나무늘보뿐 아니라 백조와 사슴, 새 등 서로 다른 동물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하나의
유엔저널 전득준 기자 |거친 천 위에 겹겹이 쌓아 올린 색과 기억,보이지 않는 숲의 숨결을 독보적인 미학적인 언어로 표현하는 윤인자 작가의 《숲의 소리(Whispers of the Forest)전시가 네오아트센터 (충북 청주시 상당구 수암로 37)가 기획초대전으로 10월 10일까지 1,2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다. 윤인자 작가는 오랜 시간 자연과 기억, 시간의 흔적을 화면에 축적해 온 작가다. 이번 전시에서는 특히 거친 천과 나이프로 구축한 단색조의 물감층을 통해 숲이라는 공간을 단순한 풍경이 아닌, 생명과 기억이 머무는 내면의 장소로 바라본다. “거친 천 위에 나이프로 단색조의 물감을 중첩하여나는 숲을 만든다.나는 숲을 그려 숲을 보지 않는다.어젯밤 꿈에 숲에서 파랑새가 푸드득 나르고 나는 숲으로 들어갔다.” 윤인자의 《숲의 소리》는 작가의 글처럼 캔버스 위에 남겨진 것은 숲의 모습이 아니라, 숲을 기억하는 한 사람의 마음과 그 안에서 오래도록 울려온 소리다. 작가의 화면은 한눈에 특정한 나무나 숲의 모습을 재현하지 않는다. 대신 수없이 겹쳐진 물감의 층과 미세한 색의 변화, 거친 캔버스의 질감이 서로 어우러지며 숲의 기척과 시간의 깊이를 만들어낸다. 초록과
유엔저널 전득준 기자 | 어둠과 색의 심연에서 피어나는 ‘흰’의 빛, 꽃의 형상을 빌려 삶과 죽음, 그리고 존재의 근원을 사유하는 장용림 작가의 개인전 《흰꽃들의 서사 — 흰(白) 혹은, 흰(素)》전시가 서울 인사동 G&J갤러리 3F 제3전시장에서8월 24일까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오랫동안 천착해온 ‘흰’이라는 색과 빛에 대한 사유를 꽃이라는 형상으로 펼쳐 보이는 자리다. 작가에게 흰꽃은 특정한 꽃의 이름이나 상징에 머무르지 않는다. 그것은 마음 깊은 곳의 틈으로 스며드는 빛이며, 어둠과 색의 심연을 지나 마침내 드러나는 존재의 빛이다. 작가는 ‘흰’을 흰(白)과 흴(素)이라는 두 개의 결로 나누어 바라본다. 흰(白)이 우리가 인식하는 하나의 완결된 색이라면, 흴(素)은 색이 생겨나기 이전의 상태, 아직 무엇으로도 규정되지 않은 순수한 근원에 가깝다. 완성된 흰색이 아니라 ‘희어져 가는 과정’, 다시 말해 존재가 본래의 빛을 찾아가는 과정에 주목하는 것이다. 작가는 채색화의 장지 위에 아교포수를 하고 호분을 반복해 올리는 과정을 통해 화면의 ‘흰’을 준비한다. 이때 흰색은 단순한 물질적 색채가 아니라, 그림을 시작하기 전 마음의 상태를
유엔저널 전득준 기자 | 자연과 건축, 예술이 어우러진 충남 아산 모나밸리에서 ‘2026 모나밸리국제아트페어(MONAF2026)’가 23일까지 나흘간 열리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미술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해 이탈리아·미국·프랑스·독일·캐나다·일본·중국·몽골 등 9개국 작가 500여 명이 참여해 회화·조각·설치미술 등 1,500여 점을 선보였다. 이번 페어에서는 한국 현대미술 특별전 ‘Master of Korean Modern Art’와 이탈리아 현대미술 특별전 ‘Bella Vita’를 비롯해 전문 도슨트 투어, 작가 아트토크, 라이브 옥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야외 정원에서는 공연과 맥주페스티벌, 식음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특히 이번 아트페어는 전시와 거래에 그치지 않고 관광·공연·식음 프로그램을 결합한 ‘체류형 아트페어’를 지향한다. 서울에 집중된 국내 미술시장에 지역의 자연과 공간을 결합한 새로운 문화예술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윤경숙 MONAF2026 조직위원장은 “예술을 통해 사람과 지역, 세계가 연결되는 새로운 문화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