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저널 김동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월 2일 오후 대통령실에서 열린 신임장 제정식에서 신임 주한 상주대사 7명으로부터 신임장을 제출받았다. 이번 제정식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 개최된 것으로, 양국 간 외교 관계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자리였다.

신임장을 제출한 대사는 다음과 같다.
토피크 이슬람 샤틸(Toufiq Islam Shatil) 주한 방글라데시 대사
시앙가 키부일라 사무엘 아빌리우(Sianga Kivuila Samuel Abílio) 주한 앙골라 대사
리예스 네이트-티길트(Lyes Nait-Tighilt) 주한 알제리 대사
사예드 모아잠 후세인 샤(Syed Moazzam Hussain Shah) 주한 파키스탄 대사
안지 샤키라 마르티네스 테헤라(Angie Shakira Martínez Tejera) 주한 도미니카공화국 대사
훌리오 에라이스 에스파냐(Julio Herraiz España) 주한 스페인 대사
체쳅 헤라완(Cecep Herawan)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이재명 대통령은 신임 대사들의 부임을 환영하며, “국가 간 관계의 출발점은 결국 사람과 사람의 만남과 소통에 있다”며 “각계각층의 인사들과 자주 만나고 긴밀히 교류해 양국 관계를 다방면에서 돈독히 하는 가교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새 정부가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기치로 삼고 있음을 강조하며, “호혜적 관계를 증진하고 다양한 협력과 연대를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양국 국민의 민생에 직접 도움이 되는 경제 협력이 더욱 긴밀히 이뤄지도록 적극적으로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이번 신임장 제정식은 신정부의 외교 기조와 비전을 신임 대사들에게 직접 공유하는 동시에, 한국과 각국 간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여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