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저널 이정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월 2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9회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전공의·의대생의 집단행동과 관련해 “의료개혁은 절대 흔들림 없이 추진하는 것”이라고 의료개혁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대통령은 “의료개혁 과정에서 국민들의 생명과 건강이 위협받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내각 전부가 일치단결해서 국민들이 피해가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대통령은 “임상의사도 중요하지만, 첨단 바이오 및 헬스케어 분야의 국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도 의료 인력 확충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통령은 늘봄학교 관련해 “국가가 아이들을 돌보는 것은 어떤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해결해야 할 인도적 문제이자 인권의 문제”라며 “방과 후에 아이들이 방치되지 않도록 우리 사회 모두가 내 아이를 돌본다는 생각으로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또한, “우리 사회에서 아이들을 기르는 문제에 행여라도 정치가 개입해서 영향을 미치면 안 된다”고 언급하면서 “교육부, 지자체뿐만 아니라 전 내각이 늘봄학교 안착에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학교폭력 대응과 관련해 대통령은 “학교폭력 문제를 조사하고 심의·의결하는 과정
유엔저널 이정하 기자 | 인천광역시는 2월 20일 시청 접견실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이 주한키르기즈공화국 대사를 만나 면담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는 키르기즈공화국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유정복 인천시장은 아이다 이스마일로바(Aida Ismailova) 주한 키르기즈공화국 대사를 만나 세계초일류도시 실현을 위한 인천시의 의지를 밝히며 양 도시 간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인천시는 그동안 관내 의료기관과 함께 아시아권 교류도시 의료지원사업을 통해 키르기즈공화국 비슈케크시 심장병 어린이 55명의 초청 치료 및 현지 진료를 시행해 왔다. 유정복 시장은 “키르기즈공화국은 유라시아경제연합회원국으로 중앙아시아 진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는 주요 협력 파트너라며 인천과 키르기즈공화국의 우호를 구축하고 교육, 의료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아이다 이스마일로바 주한 키르기즈공화국 대사는 “인천은 무한한 역량을 갖춘 글로벌 도시이며 앞으로도 인천시와 키르기스스탄의 도시가 다방면으로 협력하고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이번 면담을 통해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
유엔저널 이정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월 14일 첨단산업 분야 외국인투자기업 대표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에 투자하고 있는 외국인투자기업을 격려하고 첨단산업 분야의 외국인투자 확대를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통령은 본격적인 오찬에 앞서 지난해 한국 시장의 잠재력을 믿고 역대 최대 규모(약 327억불)의 외국인 투자에 나서 준 외국인투자기업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대통령은 이어서 최고의 투자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규제를 혁파하고 인센티브를 확대해 나갈 뜻을 밝히고, 한국이 전 세계에서 기업 하기 가장 좋은 나라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한국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오늘 오찬에서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외국인투자 활성화 방안’ 발표에 더해 외국인투자 확대를 위한 참석자들의 건의와 관련 토론도 이어졌다. 오찬에 참석한 외국인투자기업들은 투자 인센티브 확대를 비롯해, 금융, 노동,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 확대를 위한 의견을 제시하며 오늘 오찬의 의미를 더했다. 오늘 간담회에는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제임스 김 회장, 주한 유럽상공회의소 필립 반 후프 회장, 한독상공회
유엔저널 이정하 기자 | 정부가 지난 13일 국무회의에서 쿠바와 수교하는 방안을 비밀리에 의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미국 뉴욕에서 쿠바와 수교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보안을 지키기 위해 국내에서도 관련 절차를 극비리에 진행시킨 것이다. 15일 정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1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와 정부세종청사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가 열렸다. 국무위원들은 서울과 세종의 국무회의장에 나뉘어 앉았고, 두 회의장은 화상으로 연결돼 있었다. 쿠바와의 전격적인 수교 배경에는 지난 약 2년 간 첩보 작전을 방불케 하는 물밑 작업과 극비 절차 등이 있었다.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이 3차례 접촉을 하고, 국무회의 안건 상정 사실도 다른 모든 국무위원들에게 비밀에 부쳤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쿠바와의 수교가 그렇게 간단한 문제는 아니었고, 그동안 한국 외교의 오랜 숙원이자 과제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저희가 상당히 많은 노력을 오래 기울여 온 문제"라며 "금번 수교는 특히 윤석열 대통령 출범 이래 국가안보실과 외교부를 비롯한 유관 부처들의 긴밀한 협업, 다각적 노력의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
유엔저널 이준석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문체부 본부와 소속 박물관, 도서관, 한국예술종합학교, 국악원 등 전국 18개 지역 총 31개 기관에서 근무할 청년인턴 176명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문체부는 청년들이 문화 정책 분야에서 일하면서 정책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청년인턴을 채용했다. 올해는 작년보다 규모를 3배 확대해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채용을 진행한다. 상반기에는 문체부 본부와 각 소속기관 등 총 29개 기관에서 근무할 청년인턴 146명을 모집한다. 상반기 채용 공고는 16일 문체부 및 '인사혁신처 나라일터' 누리집에 게시하며 22일부터 26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이후 서류 전형과 면접시험을 거쳐 3월 20일 누리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19~34세 국민이라면 누구나 청년인턴에 지원할 수 있으며 상반기 채용시 4월부터 9월까지 근무한다. 채용 기관의 특성에 따라 전시·조사연구 등 학예 업무를 비롯해 사서·공연 업무 등 분야별 실무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다. 문체부는 청년인턴들이 문체부 실무를 계기로 한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연관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문체부 청년보좌역과 2030 자문단의 멘토링 △청년세대의
유엔저널 이준석 기자 | 세계박람회 개최를 목표로 추진하는 2024천안 K 컬처박람회가 5월 22일 독립기념관에서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공연위주의 행사에서 다양한 분야의 전시 위주 행사로 콘텐츠를 강화해 더욱 풍성한 행사가 될 전망이다. 14일 천안문화재단에 따르면 2024 천안 K컬처 박람회는 5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독립기념관 일원에서 진행된다. 지난해의 경우 8월에 박람회를 개최하면서 더위와 태풍 발생 우려 등의 문제가 많았다. 날씨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고 수학여행 등 단체관람객 유치 등을 고려해 날짜를 5월로 변경했다는 게 재단의 설명이다. 달라진 점은 또 있다. 공연 위주의 박람회에서 전시위주의 박람회로 개선했다. 재단은 주제, 웹툰, 푸드, 뷰티 등 4개 전시관을 조성해 K컬처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전시하고 현재한류의 흐름으로 자리 잡은 인기 있는 콘텐츠 등을 관람객들이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주제관에서는 K컬처와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K컬처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보여줄 수 있는 미디어 콘테츠를 구성하고, 웹툰관에는 K웹툰 발전사를 조명하는 전시, 웹툰 관련 산업부스, 캐릭터 코스프레, 웹툰 작가 팬밋업을
유엔저널 김학영 기자 | 올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역별로 문화예술과 콘텐츠, 스포츠, 음식 등 특화 이벤트 100선을 선정해 관광상품으로 만들고 댄스 이벤트와 콘서트 등 케이-컬처를 활용한 대형 행사를 연중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등과 15일 '2024 한국방문의 해' 관련 첫 정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10대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케이-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을 정해 상품으로 만든다. 방한 외래객이 한국의 문화·예술, 콘텐츠, 게임, 스포츠, 음식 등 다양한 케이-컬처를 전국 각 지역에서 주제별로 즐길 수 있도록 방한 상품을 개발한다. 서울·경주 등에서 열리는 마라톤대회를 비롯해 부산·제주의 자전거길과 연계한 해외 동호인 유치 등에 나서는 식이다. 또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전국 각지에서 케이-컬처를 활용한 대형 행사가 이어진다. 오는 4월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한국관광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HiKR Ground)에서 열리는 반짝매장(팝업 스토어)을 시작으로 5∼10월 전주·경주 등 주요 지역 관광지에서 격주로 '케이팝 춤 행사'(랜덤플레이 댄스) 등을 여는 '케이팝 플레이그라운드'를
유엔저널 이정하 기자 | 낭만적이며 감각적인 형태의 율동과 간략화된 조형을 배경으로 한 색채의 명쾌한 울림, 동물을 의인화된 평화와 자연스러움의 세계를 표현한 7명의 작가 (김영옥. 강선미. 김그로. 김선옥. 김시현. 아녕. 김성식)의 작품 “행복이 피어나는 시간展”이 인사동 아트가가 갤러리(조기현관장)에서 2월 1일부터 2월 20일까지 열리고 있다. 김영옥 작가는 작가의 내면 에너지를 기존의 시각 언어 문법이 아닌 서정적인 구성과 그 안에 담겨진 음악이 함께 어우러져 독자적인 미학의 언어로 자연풍경에서 오는 독특한 회화의 몸짓을 통해 드러나는 강렬한 화면의 작품을 보여준다. 김시현 작가는'보자기'라는 한국적이고 여성적인 소재를 활용해 관객들과 소통하고 있는 작가는 '소중하고 귀중한메시지(The Precious Message)'의 명제처럼 감상자 각자가 보자기 안에 담긴 소중한 가치를 상상하도록 유도하고, 다양한 가능성과 가치를 편견 없이 품고자 하는 '포용성'을 지향한다. 강선미 작가는 현대인의 삶에서 자연으로부터의 위로를 통해 쉼의 공간을 나타낸다. 숲속의 수많은 나무와 가변적인 공기, 달의 흐름을 여러색의 갈필과 선들의 중첩으로 표현하며 공간에서의 밀도
유엔저널 이정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7일) "올해 시급한 미등록 경로당 난방비와 양곡비를 정부가 우선 지원하고, 경로당 기준 개선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설을 앞둔 이날 강북구의 한 미등록 경로당을 방문해 "등록되지 않은 경로당이라도 어르신들 이 모여 함께 식사하고 여가 활동을 하는 장소인 만큼 소외됨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누며 안부를 묻고, 경로당 난방과 안전 점검 상황 등을 직접 살피겠다. 또 차례용 백일주, 유자청, 잣, 소고기 육포 등으로 구성된 설 명절 선물과 경로당에서 함께 먹을 수 있는 과일, 떡 등을 전달했다. 이날 윤 대통령이 방문한 경로당은 내부에 화장실이 없고 이용 인원이 기준에 미달한다는 등의 이유로 등록되지 않은 시설이다. 현재 노인복지법상 경로당으로 등록하려면 ▲ 회원 20명 이상 ▲ 남녀 분리 화장실 ▲ 거실·방 등 공용 공간 확보 ▲ 거실 면적 20㎡ 이상 등의 기준을 맞춰야 하며, 미등록 경로당은 난방비 등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없다. 이에 윤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국무회의에서 미등록 경로당 실태를 전수조사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대책을 마련하
유엔저널 김학영 기자 | "2025 APEC 정상회의가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도시 경주에서 열려 페루 대통령이 경주를 찾게 되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경북 경주시는 파울 두클로스(Paul Duclos) 주한 페루대사가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4일 주낙영 경주시장을 예방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과 수교 61주년을 맞는 페루는 올해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의장국이다. 파울 두클로스 대사는 이 자리에서 "올해 열리는 제31차 APEC 개최도시 중 한 곳인 아레키파는 2015년 경주시와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한 도시로 경주와 인연이 매우 깊다"며 "APEC 정상회의 의장국인 페루의 개최 경험과 노하우를 경주시와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파울 두클로스 주한 페루대사를 접견하고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주낙영 경주시장이 파울 두클로스 주한 페루대사를 접견하고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페루는 1998년 APEC 회원국으로 가입한 이후 2008년과 2016년에 이어 올해까지 세차레 APEC 정상회의를 개최했다. 올해 열리는 제31차 APEC 회의는 페루 5개 도시(△트루히요 △아레키파 △
유엔저널 이정하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은 문화 민생 정책과 K-컬처의 해외 진출 전략 등을 담은 ‘2024년 주요 정책 추진계획’을 6일 발표했다. 문체부는 ‘문화로 행복한 사회, K-컬처가 이끄는 글로벌 문화강국’을 비전으로 올해 중점 추진 과제를 선정했다. 국민 여가 만족도를 지난해 60.7%에서 올해 65%로 끌어올리고, K-콘텐츠산업 매출을 2022년 150조원에서 올해 170조원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방한 관광객도 지난해 1103만명에서 올해 2000만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먼저 고물가·고금리 상황에서 국민의 여가비 부담을 덜어줄 문화 민생정책을 추진한다. 내달 말부터 19세 청년 16만명을 대상으로 공연과 전시 관람비를 1인당 최대 15만원 지원한다. 저소득층 258만명을 대상으로 한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1인당 지원금은 연간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인상한다. 근로자 휴가비를 최대 15만명까지 지원하고, 숙박할인권도 최대 45만장을 배포한다. ‘여행가는 달’을 기존 연 1회에서 2회로 확대해 교통·숙박을 할인한다. 운동하는 국민에게 1인당 최대 5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자 인증 가능 시설과 사용처를 확대한다. 스포
유엔저널 이정하 기자 | 미국 보스턴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고려 시대 ‘라마탑형 사리구’에 담긴 고려 스님의 사리가 85년 만에 국내로 돌아온다. 문화재청은 “미국 보스턴미술관을 방문한 최응천 문화재청장과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 혜공 스님이 보스턴미술관장 등 주요 관계자와 협상을 통해 미술관이 올해 부처님 오신 날(5월 15일) 전까지 사리를 기증하고, 사리구는 일정 기간 대여하기로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15년간 이어져 온 협상이 이로써 일단락됐지만, 사리구(사리를 담는 용기)는 불법 반출 사실이 확인되지 않아 ‘완전한 반환’은 앞으로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문화재청은 “구체적인 사리구 대여 기간은 추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14세기 고려 시대에 만들어진 ‘은제도금 라마탑형 사리구’는 높이 22.2㎝로, 라마교의 영향을 받은 당시 불교 문화를 반영해 라마탑(티베트 불교 형식의 탑) 모양을 하고 있다. 사리구 안에 작은 팔각형 사리구 5기가 안치돼 있으며, 사리구에 적힌 명문에 따르면 그 안에 총 22과의 사리가 담겨 있었으나, 지금은 부처 진신 사리와 당대의 고승(高僧인 지공·나옹 스님의 사리 등 사리 4과만 남아 있다. 보스턴미술관은 1939년
유엔저널 이정하 기자 | 인간은 자연의 순환 과정에서 벗어날 수 없는 유한의 존재이다. 영원한 자연의 현상 속에서 자연의 일부분으로서의 자신을 찾을 수 있다. 박경옥작가가 표현하고 싶은 것은 자연과의 교감을 조형의 언어로 그려내어 현대인들의 정서적 공허함을 해소 하고자 하는 것이다. 작가의 작품에는 자연과 문명이 한 공간에 공존하고 실내와 실외가 구분이 없다. 자연이 먼저인지 문명이 먼저인지 알 수 없고, 자연이 나요 내가 곧 자연이며, 문명이 자연이고 자연이 곧 문명인 끝없는 순환 속에 있는 우리를 발견하게 한다. 자신의 고유 푸른색을 바탕으로 낭만적이며 감각적인 형태의 율동과 리듬, 색채의 감미로운 명쾌한 울림, 부드럽고 완만한 느낌의 형태, 간략화 된 조형을 배경으로 한 여백의 넉넉한 공간의 여백 등으로 평화스러움와 자연스러움의 조형 언어를 화폭에 풀어 내고 있다. 작가는 우리 고유의 서정적인 시 언어로 새로운 결합을 표현하기 위하여 그 구성요소들로 분해해 다시 그것을 화면에 결합시켜 작가 자신만의 고유언어로 구성해 내 보여주고 있는 자연시리즈는 설명적인 형태를 벗어나는 형태, 음악적인 리듬과 역학적인 운동의 표현, 단순한 기하학적 형상의 구성속에서도
유엔저널 이정 기자 | 갤러리 인사아트는 기획 전시로서 신현국(Shin,Hyun Kook)의 개인전 《산의 울림(The sound of the mountains)》을 1월 31일부터 2월 5일까지 갤러리 인사아트 본/특별 전시관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56)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에서는 신현국 화백의 신작 25점이 선 보이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화백의 산의 이미지를 거대한 존재감으로 귀결시킴으로써 심미적인 아름다움을 지향하는 그 자신의 작품세계의 결정체를 살펴 볼 수가 있다. 화백의 작품은 구체적인 형상이 존재하지 않는 미묘한 시각적인 이미지는 서정시와 마주하고 있는 듯 싶은 감정을 유도한다. 손에 잡힐 듯이 잡히지 않는 모호함이 지배하는 비구상의 세계는 그로부터 유추되는 어떤 종류의 상상도 수용하게 마련이다. 그의 미적 감수성이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인지를 추측케 하는 부분이다. 화백은 물감과 함께 이질적인 재료의 혼합을 통해 특이한 살, 몸을 만들고 두꺼운 반죽이 된 화면을 촉각으로 만들고 있다. 그것은 그려진 그림이자 만들어진 화면이고 일종의 부조적인 표면이다. 물질들 스스로가 말하는, 물질의 음성으로 이루어진 그림이다. 그러니 이 물질은 그 자체가 형태
유엔저널 이정하 기자 | 전영희 평화외교기획단장은 1. 30(화) 평화클럽 소속 주한외교단을 대상으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여, 주한 영국, 독일, 스위스, 브라질 대사를 비롯한 외교단 약 20명이 참석했다. 평화클럽 은 북한에 상주공관을 보유한 국가의 주한공관(20개)과 외교부간 협의체를 말한다. 전 단장은 최근 한반도 정세를 공유하면서, 2024년 연초부터 북한이 서해상 연속 포격사격 및 탄도미사일·순항미사일 발사와 함께, ‘적대적 두 국가 관계’ 등 대남 위협 언사를 통해 역내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고 하였다. 이러한 북한의 행태는 민족과 역사를 망각하고, 우리 사회를 분열시키려는 정치적 도발행위로서, 우리 정부는 이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했다. 전 단장은 북한이 최근 당 정치국 확대회의(’24.1.23-24) 에서 ‘지방 인민들에게 기초 식품을 비롯한 초보적인 생활 필수품조차 원만히 제공하지 못하는 매우 한심한 상태’임을 자인했다고 지적하였다. 특히, 북한인권 문제는 주민의 강제노동 및 착취를 통해 무기개발 재원을 조성한다는 점에서 한반도 뿐만 아니라 국제 평화·안보와 연관되어 있다고 강조하며, 심각한 북한 주민의 인권·인도적 상황을 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