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컬처

《Ether-Resonance Beyond Form (에테르-형태 너머의 공명)》 유종욱 개인전 열려

- 2025 제주작가 수도권 레지던시 파견사업 결과보고전
- 인사동 제주갤러리에서 3월 16일 까지 전시

유엔저널 전득준 기자 | 제주를 기반으로 ‘말(馬)’이라는 상징적 형상을 중심에 두고 회화와 조각을 넘나들며 작업해 온 유종옥 작가의 개인전 《Ether-Resonance Beyond Form(에테르-형태 너머의 공명)》전시가 제주특별자치도가 운영해온 ‘2025 제주작가 수도권 레지던시 파견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결과보고전으로 제주갤러리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41-1)에서 3월 16일 까지 열리고 있다.

 

 

 

 작가는 어린 시절부터 동물에 대한 깊은 애정을 지녔던 그는 대학원에서 「말의 상징성을 표현한 도자조형연구-제주조랑말을 중심으로-」라는 논문을 집필한 이후 제주로 이주, 제주 말이 나고 자라는 생태 환경 속에서 호흡하며 본격적인 말 작업을 이어왔다.

 

 

 

유종욱에게 말은 재현의 대상을 넘는 존재로 그는 말의 형태를 해체하고 다시 조합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형상성을 탐구해왔다. 사실적인 입체를 평면으로 분해하고, 다시 입체로 재구성하는 방식은 그의 작업이 지닌 역동성과 긴장감을 드러낸다. 이러한 작업방식은 ‘회화적 조각’이라는 개념으로 확장된다. 회화에서 출발해 입체로 영역을 넓힌 작가는 표면의 깊이와 색, 원시적 착색 방식을 활용해 조각 안에 회화적 감성을 구현해왔다.

 

 

 

작가는 “말은 기호이며, 흙은 우주적 입자의 응축된 파편”이라 밝힌다. 《Ether-Resonance Beyond Form (에테르-형태 너머의 공명)》은 형상을 넘어 진동하고, 물질을 넘어 공명하는 세계를 향한 유종욱 작업의 현재를 보여주는 동시에, 향후 작업 방향성을 제시하는 전시다. 제주에서 출발한 말의 형상은 이제 입자와 파동, 그리고 우주적 시공간의 공명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2022년부터 이어진 제주작가 수도권 레지던시 파견사업의 의미를 되새기며, 제주 작가의 예술 세계가 수도권 무대에서 어떻게 확장되고 심화 되었는지를 확인하는 뜻깊은 전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