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저널 김동현 기자 | 우즈베키스탄 독립 34주년과 대한민국과의 외교관계 수립 33주년을 기념하는 리셉션이 2025년 9월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털 볼룸에서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관 주최로 열렸다.

알리셰르 압두살로모프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는 환영사에서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교육, 보건의료, 인프라에 과감히 투자하며 청년, 여성, 기업가들이 국가의 미래를 이끌도록 힘을 실어주고 있다. 또한 세계와의 교류를 적극 확대하고 있으며, 인접국은 물론 대륙을 넘어서는 파트너들과 신뢰와 협력의 다리를 건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압두살로모프 대사는 이어 “우즈베키스탄과 한국의 관계는 공통된 가치와 오랜 문화적 유대 위에 굳건히 서 있다”며, “우즈베키스탄 내 한인 사회와 한국 내 우즈베키스탄 공동체가 두 나라를 잇는 살아있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으며, 양국 사회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유망한 투자처로 자리 잡았다”며 “정부는 투명하고 예측 가능하며 투자 친화적인 환경 조성에 전념하고 있다. 중소기업부터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 농업, 친환경 에너지, 디지털 인프라, 첨단 제조업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전문성과 기술력이 우즈베키스탄 경제의 회복력과 혁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교흥 국회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장 겸 한–우즈베키스탄 의원친선협회 회장)은 축사에서 “우즈베키스탄의 독립 34주년과 한–우 수교 3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는 대한민국 광복 80주년과 우즈베키스탄 독립 34주년을 함께 맞이하는 뜻깊고 특별한 해”라며 “양국은 자유와 주권을 지켜온 공동의 역사를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두 달도 채 되지 않은 지난 7월 24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첫 정상 통화를 가졌다”며 “이는 양국 간 굳건한 역사적 연대에 기반한 것으로, 한국에게 우즈베키스탄이 얼마나 중요한 나라임을 잘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특히 “지난 30여 년 동안 양국 관계를 잇는 중요한 다리 역할을 해온 고려인 동포사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경제·교육·인재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리셉션에는 최형찬 국립외교원장,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김용구 중소기업진흥회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등 국내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축사와 건배사를 전했다.

또한 한국 정부, 학계, 경제계 주요 인사와 외교단을 비롯해 500여 명의 귀빈이 참석하여 성대한 축하 분위기를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