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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HC 정용기 사장, 키르기스스탄 아이다 이스마일로바 대사 면담

“K-히팅 모델 도입 협력 논의… 에너지 효율 향상 기대”

유엔저널 이존영 기자 |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KDHC) 사장은 지난 10일 분당 본사에서 아이다 이스마일로바 주한 키르기스스탄 대사와 면담을 갖고, 키르기스스탄의 노후 지역난방 시스템 현대화 및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K-히팅’ 모델 도입에 관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양국 간 에너지 분야 협력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모색하고,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난방 인프라 개선을 위한 한국형 모델의 확산 가능성을 타진하는 중요한 자리였다.

 

정 사장은 이날 면담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신도시(뉴 타슈켄트) 에너지 공급 시스템 구축 자문, 탄소배출 저감, 최적 열공급 시스템 모델링 등 KDHC의 사업 경험은 키르기스스탄의 유사한 지역난방 구조에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키르기스스탄에 K-히팅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도입되면 난방 품질 향상과 에너지 손실 최소화는 물론, 탄소 배출 감축과 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며 기술 협력의 구체적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아이다 이스마일로바 대사는 “한국의 친환경 지역난방 기술과 운영 노하우는 키르기스스탄의 난방 시스템 현대화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양국이 에너지 분야에서 상호 이익이 되는 지속가능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정 사장은 “키르기스스탄은 한국의 중요한 종합 협력 파트너”라며 “KDHC는 공기업으로서 양국 간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K-히팅 모델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협력을 통해 키르기스스탄 국민에게 더 따뜻하고 깨끗한 에너지를 공급하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