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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가맥축제, 10만 명의 여름을 책임지는 사람들

- 이성일 추진위원장 "안전이 최고의 축제입니다"

유엔저널 이성준 기자 |  "휴가는 떠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시간입니다."

 

 

전주가맥축제 추진위원장 이성일 위원장은 올해도 휴가 대신 축제 현장을 선택했다. 8월 6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2026 전주가맥축제를 앞두고 그는 5일부터 현장에 내려가 행사장을 직접 점검하며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이 위원장은 "저에게 진짜 휴가는 전주가맥축제"라며 "일 년 동안 전국 강의와 해외 출장을 다니지만, 가장 보람 있는 시간은 축제를 위해 땀 흘리는 이 순간"이라고 말했다.

 

그가 이끄는 전주가맥축제는 올해로 4년째 위원장을 맡아 운영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매년 국내외에서 1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는 대규모 행사로, 전주를 넘어 전북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위원장이 가장 강조하는 것은 단연 안전이다.

축제를 앞두고 행사장 곳곳을 직접 살피며 동선과 시설, 전기·수도, 화장실 등 모든 요소를 꼼꼼하게 점검한다. 특히 폭염과 많은 인파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기상 상황과 현장 운영을 수시로 확인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다.

 

또 하나의 특징은 의전 없는 축제다.

전주가맥축제에는 특별한 VIP석이 없다. 이 위원장은 "우리의 진정한 VIP는 무더운 여름에도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축제를 찾아주시는 관람객들"이라며, 행사 관계자들에게도 의전을 최소화하고 시민과 관광객 중심의 운영을 당부하고 있다. 실제로 축제 방문객의 약 70%가 전주 외 지역에서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축제도 눈길을 끈다.

개인 텀블러를 가져오면 입장료를 면제하고, 행사장에서는 다회용 컵과 식기를 사용하는 등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며 쓰레기 없는 축제를 실천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축제 문화를 만들기 위한 이러한 노력은 많은 방문객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전주가맥축제가 특별한 또 다른 이유는 봉사정신이다.

추진위원회와 운영 스태프들은 모두 무보수로 참여하며, 축제를 통해 개인적인 이익을 얻기보다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성장시키겠다는 사명감으로 힘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전북 지역 대학생 300여 명으로 구성된 '가맥지기' 자원봉사단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행사 운영을 지원하며 젊은 에너지와 따뜻한 공동체 정신을 더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축제를 준비하다 보면 날씨부터 안전, 시설, 교통, 언론의 평가까지 걱정이 끝이 없다"면서도 "방문객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웃으며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삶은 여행처럼, 인생은 가맥축제처럼 함께 웃을 수 있는 사람들과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 가장 큰 축복"이라며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다.

 

전주가맥축제는 단순한 맥주축제를 넘어 사람과 지역, 환경이 함께 어우러지는 대한민국 대표 여름 문화축제로 성장하며, 전주의 새로운 관광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